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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가벽 이렇게 마무리

아맹꼬 2016. 5. 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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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텐으로 둘러쳐놓고만 있던 장롱 뒷면

처음엔 편백루바로 마무리해야지 하고 가격을 알아보았다.
헐. 나무재료비만 20만원은 넘게 든다.

나무두께를 6.5T정도는 해야 휘어지지않을까하고 봤다가 이건 아니다싶어 4T로 봤는데 거기서 거기다.
편백이라 비싼가하고 미송이나 적송으로 봐도 몇만원 차이나지 않는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입구쪽에 깊이가 얕으면서 세로로 긴 선반을 하나 두고 침대를 이번 기회에 둘까도 생각해봤는데 
여름에 에어컨 있는 안방에서 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패스했다.

이래저래 근 10년된 저렴이 장롱인데
뒷판으로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까싶어
다른 재료나 방법을 좀 더 찾아봤지만
시트지만한 것을 찾지 못했다.

더욱이 비싼 재료를 들여 망치면 어떻게하나란 마음이 제일 컸기에
"망쳐도 시트지인데" 로 마음을 굳혔다.

저렴이답게 뒷판이 날림이다.
사방 테두리와 휨방지용으로 중간중간 대놓은 나무랑 높이 차이도 있고 타카로 대충 박은 모양새 때문에 나무는 더욱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런 모양새는 시트지 작업을 더욱 어렵게 했다.  ㅠㅠ

우여곡절 끝에 대충?  마무리한 뒷면

원하는 패턴의 띠지가 없어서 흰색 띠지로 튀어나온것부터 둘렀는데 맨 아래 부분에서 뚝! 끊겼다.
모자른 부분은 다이소같은데 가서 대충 사다 메울 생각이다.

나머지면은 길이 재서 붙였는데
굴곡이 많은데 비해 실력이 모자른 탓에 번개친 곳이 많다.
기포도 없앤다고  노력은 했지만 쉽진 않네.

그래도 이전보단 깔끔한 느낌이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까 한다.

살면서 한번쯤은 더 이사를 가겠지.

그 때 이 장롱 버리지 않을까? ㅋ



진짜 마무리한 모습.

동일한 흰색 시트지 사서 붙이고 틈새부분도 발랐다. 

제대로 하려면 사각 테두리도 흰색시트지를 발라 프레임 식으로 처리해도 되겠지만

그렇게까지 하려면 또 시트지를 사야 함. (이거 뭐... 끝이 없어)

이대로 만족하면서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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