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글

담낭제거수술, 보험청구를 위한 준비

아맹꼬 2018. 3. 16. 12:33
728x90

랑군이 담낭제거 수술을 했다.

충수염일까 하고 가서 CT찍었는데 맹장은 아니었고 대신 쓸개 모양이 이상하단 의사의 말에 MRI까지 찍고 .... 

모양 상 담낭안에 혹이 있는데 위험한 녀석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쓸개(담낭)을 제거하자는 의사의 말에 동의하고 수술 진행.


의사 왈 떼어낸 담낭 상태로 봐서는 괜찮을거라고.. 

(하지만 확실한 건 조직검사 후 나옴)


수술은 전처리, 수술, 회복까지 포함해서 토탈 2시간 소요.

세군데 구멍을 뚫어서(복강경) 수술했는데 수술 부위가 작다보니

11시 반쯤 일반병실로 이동해서 누워있다가 서너시쯤부터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얼굴은 고통으로 찌그러지지만 계속 걸어다녀야 회복이 빠르다고)

먹는 것도 간호사들은 5시쯤부터 물 마실 수 있을거라고 했는데

의사샘이 2시 반쯤? 회진와서 상태 이야기해주면서 물 지금부터 마셔도 된다고... 하더라.

5시 반쯤 미음 먹고... 개복도 아니고 장을 건드린 것도 아니니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네.

(이동 속도라던가 행동의 속도는 10분의 1로 줄어들었지만)


모든 것이 괜찮다고 하는 말에 이제는 보험료 청구를 준비한다.


청구할 곳은 두군데

필요 서류는 수술확인서(수술 코드 등이 들어간..)와 입원확인서

(수술 전날 공연 보고 늦게 응급으로 입원해서 토요일에 퇴원하다보니... 3박4일이 되어버려서 입원확인서까지.)


첫번째 고민.

청구할 곳만큼 서류를 떼야 하는가?

한군데는 청구 금액이 150만원 이하면 팩스로도 청구 가능하다고.. 

그럼 나머지 한 곳에 뗀 서류를 내면 됨.

(병원에서는 복사하면 된다고 했단다)

해결!


두번째 고민

한군데에 두개의 상품으로 청구가 가능한데 이것도 각각 서류가 필요한 거 아닌가?

전화해보니 하나의 서류로 청구가 가능하단다.

해결!


세번째 고민

입원확인서에 진단명과 수술 코드 등이 기재된 것이 필요한가. 아니면 일반 입원확인서면 되는가?

역시 전화해서 물어보니 수술확인서에 그러한 것들이 기재되어 있으면 일반 입원확인서면 된다고.

(관련해서 검색하다 알게 된 사실은 만약 폐렴 등으로 입원한 경우에는 진단명등이 기재된 입원확인서만 있으면 진단서는 필요없다고 한다)

해결!



요즘 실손에 대해서는 통합 청구가 된다는데... 

나는 실손이 아니라서 ........ 각각 청구하고 알아보고 쑈를 하고 있다.





... 이제 보호자로서 내가 준비해야 하는 건 음식뿐인건가.

당분간 기름진 것을 먹는 건 (랑군 스스로도) 제어되겠지.

근데 언제까지?

악! 고민은 당분간 미뤄야겠다. 머리아프다.

반응형

'◇ 보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B급 며느리를 보고  (0) 2018.08.30
콜라우유라면? 우유콜라라면?  (0) 2018.04.22
LG광파오븐 모터 교체  (5) 2018.02.05
집 안 탄내 없애기  (0) 2017.12.18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과 인조잔디의 문제  (0) 2017.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