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리뷰

초등 2학년 수학문제집 쏙셈, 우등생 비교

아맹꼬 2018. 4.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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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녀석이 2학년이 되고 부모로서 뭐든 하나는 해야할 것 같아서 수학 하나만 하자 결정했다.
태권도 학원조차 가기 싫어하는 녀석이라 수학을 가르치는 학원은 말조차 꺼내기 힘들다.
그래서 문제집을 하나 결정해서 해야지하고 검색시작. 지인찬스로 결정해보려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그냥 이정도면 괜찮겠지하고 산 게 우등생.

천재교육에서 나온 건데 지인 말로는 문제가 많다고 했다. 백점 어쩌구하는 문제집이 괜찮다고 했는데 역시 서점가서 보는 게 아닌지라 아이 성향에 맞는 문제집을 골랐는지 확신이 없었다.

무튼 우등생을 받고 날짜별로 하기 시작했다.

분책개념의 문제집이다.

구성은 만화로 몸풀기하고 개념, 익힘, 유형, 서술형, 고수들 식으로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차적으로 풀어가고 배우는 것을 즐기면 좋겠지만 우리 아들에겐 맞지 않았다.
속도가 너무 빠르달까?

개념을 먼저 설명해주고 알게한 다음 하나하나 풀어야하는데 일단 풀고 나중에 설명하니 진도는 빼는 것에 집중하니 애나 나의  정신건강에 안좋더라.

별책으로 단원평가도 있다.
구성대로 잘 따라가는 아이고 시간 넉넉하게 투자하면 괜찮겠지만 우리에겐 시간이 없다.

특히 아이가 힘들어하는 부분은 서술형 문제.
그 안에서 식을 뽑아내야하는데 이거 설명하다 나도 부글부글, 애도 추욱.

버리겠다고 하고 다시 하겠다고 하길 두번.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다시 검색해보고 다른 문제집으로 바꿨다.

미래에듀에서 만든 쏙셈.
리뷰를 보니 하루에 하나씩 뽑아서 푸는 식이더라. 양도 적당해보이고 받아보니 오우!  딱 좋다.
우등생에서 도형 넘어까지해서 그런가 처음엔 많이 쉬워했다.

하나 클리어하면 모서리의 잎사귀 떼서 나무에 붙여주고 완성되면 아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로 했다.
아들의 소원은 바로 엄마랑 포카칩 사기.
소박하기도 하여라. ㅋㅋ

이렇게 하루에 한장씩 풀면 된다.
아들이 어려워하는 연산을 단계적으로 풀 수 있다는 것도 아들에겐 딱 맞아보인다.

내일은 십자리와 일자리 모두 올림이 있는 문제를 풀건데 하루에 하나를 다하라하면 당일 반발이 심할것 같아 선수쳐서 반씩 이틀에 걸쳐 풀자고 했다.

학교 진도표를 보니교과서 흐름대로 맞춰가는 건 우등생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에겐 짧게짧게 하면서 질리지않게 하는게 중요해서 쏙셈이 더 좋으네.

우등생은 차후에 다시 시도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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