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인생우화. 류시화

아맹꼬 2018. 9. 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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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읽어갈 즈음의 내 느낌은

옛날 유행하던 유머시리즈랑 비슷하네? 였다.

(아마도 최불암, 덩달이 시리즈 같은?)


어이없으면서도 그 안에 뼈가 담겨있는 그런 내용들이 인생 우화에도 가득 담겨있다.

이북으로 읽어서 ... 이걸 언제고 또 보면 좋겠다 싶어 구매할까 하다가

도서관앱에 언제고 올라오겠지 싶어서 구매하지 않기로 .... 



등장하는 인물들은 장이 넘어가면서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결국 현자 하임이 마지막에 그 분의 곁으로 갔다.

알던 사람이 그리 된 듯 해서 마음 한켠이 싸했다.


알쓸신잡 그리스편에서 신과 함께 살던 그리스인들은 

내탓, 니탓이 아니라 신이 거두어 갔다고 생각해서 지금보다 훨씬 정신이 건강했을거라고 했는데

헤움 사람들이 딱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



바보라고 하지만 뒤통수를 치는 지혜가 있는 헤움사람들이 사는 그곳에서 한달살기 하면 좋겠다.

정말 느긋하게 삶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덧. 회사 독서토론에서 책 선정자가 이거하고 다른 책 고민하길래 

나는 이미 읽었지만 이게 더 소장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야기해서

(아마도 그 이유로) 결국 이 책으로 선정되었다.

샀더라면 큰일날뻔.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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