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 17

(34)미니멀라이프 물건 관리와 정리법

일본에서 유명한? 미니멀리스트의 체험담을 엮은 책이다. 사진과 설명 위주라 눈에 쏙쏙 들어온다. 21명 모두 공통적인 사항을 정리하자면 자신만의 꽂히는 물건 한두개 외에는 쟁여두지 않는다. 물건의 배색은 무채색 계열. 주로 흰색. 가족 모두가 지킬 수 있도록 물건을 정리해둔다. 무인양품 제품을 많이 쓰더라. 1년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입지 않는 옷들은 정리한다. 우리집도 언젠가!하면서 둔 옷들이 좀 있는데 주말에 정리를 해야겠다. 사실 푸드프로세서도 두어번 쓰고 보관 중인데 방출시킬 수 있을까? 아이 장난감들도 정리할게 많다. 특히 로봇들. 확실히 자극은 된다. 하지만 그대로 따라할 자신은 없다. 빠르게 훑어볼 수 있는 책이다.

◇ 小小독서 2019.07.08

도어락 직접 교체하기. 혜강 도어락으로.

이전 주인이 달아놓았던 도어락이 언제부터인지 계속 말썽이다. 손재주 좋은 랑군이 그때마다 어떻게든 살려놓아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지난주엔 번호 하나가 눌리지 않는거다. 도저히 이대로는 못 살겠다 싶어 도어락 교체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그리고 혜강것으로 구매 완료. (랑군이 고른 것인지라 그런가부다하고 있다. 그와중에 이전 도어락 버튼은 고쳐버림 ㅡㅡ) 지금까지 쓰던 도어락. 뜯어낸 곳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러나 뉴도어락이 달아지면 어차피 가려질거다. 달아본다. ... 헉! 보강판으로 구멍이 가려지지 않는다. 혜강 보강판은 위치에 딱 맞는 구멍만 존재한다. 그리고 그대로 달면 보조키부분이 가려진다. ㅠㅠ 게이트맨이나 삼성보강판은 위 아래 구분없이 달 수 있게 되어있다. 우린 그런 모..

◇ 小小리뷰 2019.07.08

레테의 연가

엄마집에서 책 한권을 가져왔다. 이문열 작가의 레테의 연가 중앙일보사가 출판사다. 한자도 보인다!!! 제목만 눈에 익은 것이라 언제고 읽어봐야지하고 들고 왔다. 내게 있어서 이문열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느낌은 비슷하다. 48년, 49년에 태어나서 비슷한 정서가 있다고 우겨본다. 두 작가의 국적이나 경험이나 현재의 인지도는 꽤나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느낌. 한편으로 비슷한데 요즘 이문열 작가의 책이 보이지 않아 서운하다. 그나저나 책의 글자가 꽤나 작다. 예전엔 다들 눈이 좋았나보다.

◇ 날적이 2019.07.06

(33)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조앤 k 롤링

나의 20대중반에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해리 포터 그간 시리즈 몆을 빌려보다 영화도 책도 마지막을 보지못한 채 볼드모트가 죽었다더라만 전해듣던 차, 작년인가 내 생일선물로 (중고!)해리포터 시리즈 전권을 들였다. 뿌듯한 마음은 일주일 정도 갔고 그 이후 책장에 꽂혀만 있다가 이번에 읽기 시작했다. 세번째 시리즈인가까지 봤었지만 거의 20년 전 일이라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마법사의 돌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다 봄. 마법사의 돌은 상,하권으로 나뉜다. 범인을 다 아는 상태에서 보는건데도 재밌다. 이봐이봐 그의 터번을 벗겨봐! 스네이프교수는 배우인 앨릭 릭먼이 겹쳐지더라. 그의 저음 목소리가 그리워졌다. 책이란 세대불문 여러 가지 느낌을 주곤 해서 언제 봐도 새로운 면이 튀어나온다. 자! 이젠 비밀의..

◇ 小小독서 2019.07.06

(32)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에밀 아자르, 로맹 가리 이 책은 두 명의 이름이 붙어야하려나. 아님 저자가 처음 의도한대로 에밀 아자르로 남겨야하나. 집에 모모(미하엘 엔데 저)가 있는데 이책의 주인공도 모모다. 본명은 모하메드지만 사람들은 모모라 부른다. 자신의 나이가 10살인지 9살인지조차 분명하지 않다. 창녀들의 합법적이지 않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로자아줌마가 모모를 너무 사랑해서 그가 다 자라 떠나버릴까봐 아이의 나이를 그렇게 만들어 버렸다. 내가 어렴풋이 아는 프랑스는 혁명으로 공화국을 만든 나라로 자기의 의견을 뚜렷하게 밝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모모가 사는 시대가 70년대이므로 지금의 프랑스와는 좀 다른 상황이겠지? 여기서 합법적인 프랑스인은 잠깐 나온다. 대부분 회교도나 유태인들, 아프리카인들이고 엉덩이로 벌어먹거..

◇ 小小독서 2019.07.04

7월 3일

어제인가, 그제인가 아침으로 먹을 비피더스를 랑군이 냉장고에서 꺼내면서 자꾸 떨어트린다. 급기야 하나는 입구가 터져버렸다. 내가 몇분 먼저 나오면서 나름 생각한다고 입구가 터진 비피더스를 들고 나왔다. 금새 뒤따라나온 랑군이 건넨 식빵을 먹고 비피더스를 먹으려니 병 주위가 다 젖어있다. 이래저래 신경쓰느라 걸음도 늦어지고 지하철역에서 테깅을 해야하는데 손이 젖어서 주머니안 핸드폰을 조심조심 꺼내느라 랑군과의 거리가 점점 벌어진다. 내가 어떤 상황인지 돌아보지 않고 앞서가는 걸 보니 화가 치밀었다. 결국 어느 지점에서 혼자 막간다고 뭐라하는 말을 쏟아내며 폭발했다. 그러다 순간 든 생각이 굳이 내가 신경써준답시고 그걸 골라서 이렇게 화를 내고 있구나. 였다. 그 생각이 들자 더이상 화를 내는 게 무의미해졌..

◇ 날적이 2019.07.03

(31)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김하나,황선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혼자 살던 미혼 처자 둘이 함께 살게된, 살면서의 이야기이다. 아마 오해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혹시 무지개가 아닌가하고 말이다. 그건 아니다. 혹시~~하고 적어본다. 나와 비슷한 연령인데, 조금은 어린 두 처자가 멋지게 아니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다. 친구관계인 고로 상대방의 부모님께는 그정도의 거리감과 친근함을 유지하기만 하면 되고 그 외의 가족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동거인으로서 서로의 건강을 챙기고 지금까지는 플러스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닮은 듯 다른 친구들이 동거에도 결혼한 부부와 마찬가지인 시간적 이해를 요했다. 이점은 포기, 이점은 수용 등등 어떤 것이든 별칭을 붙인다는 것도 꽤나 재밌어 보였다. 직업에서 오는 센스겠지만 나도 이 점은 따..

◇ 小小독서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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