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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월 공기정화 플라워 포스터

결혼 초기 부자되기의 염원을 담아서 해바라기 조화도 사다놓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지저분한 것 같아서 안 놓고 있었다. 그러다 요즘 회사다니는 게 점점 힘들어져서 다시 부자의 염원을 담아 해바라기 그림을 샀다. 결과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9900원에 팔더라. 공기정화 효과도 있대서 거실이나 주방, 그리고 안방에 붙여야겠다고 미리 정해두고 구매. 고흐의 해바라기는 재끼고 클림트와 모네의 해바라기 겟. 무배였다면 한 장만 샀을텐데 2500원이란 배송비땜에 두 장 샀다. 얼마 전에 이사 간 아는 언니도 선물로 사줌. 박스컷 구매처 소개 내용 그 외도 여러 기능이 있지만 마음에 드는 기능만 캡쳐해왔다. 기침 잘하는 내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주방에도 붙이면 좋겠지만 벽마다 정신이 없어서 포기함. 거실과 침실에 붙였..

◇ 小小리뷰 2020.10.28

길병원. 내 다신 안간다!

원래 달고싶은 제목은 똥같다인데 개인적인 경험이고 또 누군가에겐 좋은 병원일 수 있으니. 아직 숨을 크게 쉴 때 좌측에서 소리가 난다. 신경을 집중하나보면 예민해질 것 같아서 무시해 보려 하지만 완전 무시할 수 없다. 여튼 그래서 내 기록이 있는 병원에 다른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볼 요량으로 토요일 의사로 예약했다. 솔직히 이번엔 소리가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게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좀 있었다. 본관에 폐센터로 가니 간호사가 ㅇㅇㅇ선생님이 담당이신데 왜 오셨냐고 한다. 생각해보니 이것부터 잘못되었다. 불편해서 온거겠거니 하고 성심성의껏 진료를 하겠다가 아닌 담당이 정해져 있는데 왜 다른 의사를 찾아왔느냐 로 시작하다니. 그간의 증세로 온거라고 하니 간호사가 안쪽 의사에게 내용 전달하고 들어가라길래 들어갔..

◇ 날적이 2020.10.24

3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아빠의 병환과 죽음 이후로 관련 책들을 조금씩 보기 시작했다. 내게 가장 와닿았던 책은 사노 요코의 죽는게 뭐라고 였던것 같다. 신체가 노화되며 맞이할 죽음이나 병에 걸려 죽었을 때를 내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두어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의, 남은 자들의 시선이 담긴 책이었다. 이 책은 위 두가지와 다르게 죽음 자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현재 죽음을 목도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시체를 보는 일은 더군다나 없다. 나는 외할머니와 아빠, 이렇게 두 번. 유성호교수의 경우는 일주일에 여러번. 아무래도 죽음이 일상이라 생각의 폭이 다르다. 그렇게나 자주 접하는 죽음이지만 결코 무덤덤해질 수 없는 일이라는 느낌을 받은 건, 자살에 대해서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면서까지 중요하게 이..

◇ 小小독서 2020.10.21

늑막염도, 폐 문제도 아니라고? ... 도돌이표

지난 목요일에 외래를 다녀왔다. (병원 가는 길에 무단횡단 딱지 끊음. - 인생최초 ㅋ) 해당 의사는 CT사진을 둘러보고 이미 머리속으로 폐와 통증은 별개의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던 듯 하다. 그래서 질문의 시작이 통증의 원인이 기침이라고 생각하느냐... 뭐 이런 내용. (내가 그거 알면 의사지 환자냐!) 약을 먹어서 그런지 진료를 받은 그 시점에도 분명히 내 옆구리에서는 작게나마 소리가 나고 있었는데 의사가 그 부분 청진을 하지 않았다. 단지, CT에서 발견된 염증 소견 정도로는 늑막염이 왔을 거 같지도 않고.. (등쪽으로만 한)청진으로는 폐에서 소리도 나지 않는다고 .... 뭐 정확히는 기침과 통증을 별개로 본 거니 좀 다른 측면인건가. 자극에 의한 기침을 하니 기침 관련된 약만 지어주고 염증에 대한 ..

◇ 날적이 2020.10.21

늑막염? 폐에 물이 찼다.

추석 다음날부터 옆구리가 답답했다. 복부에 가스가 차서 그러려니, 괜찮아지겠거니하고, 연휴기도 해서 나중에 병원가야지하고 넘겼다. 한주가 지나고 목요일. 독감주사도 맞을 겸, 랑군이랑 둘이 병원을 갔다. 간 김에 의사샘에게 옆구리에서 소리가 난다고 이야기했다. 청진을 꼼꼼히 하고 위치가 늑막쪽이라고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사진 속 폐 등은 깨끗해보이는데 소리가 나니 약처방받고 독감은 맞지 말라고해서, 랑군만 맞았다. 그리고 금요일 밤, 새로운 통증을 맛봤다. 옆구리를 바늘로 찌르는듯한 아픔이 움직일 때나 숨 쉴때마다 느껴졌다. 잠도 거의 못 자고 간신히 잠들었어도 꿈속에서조차 통증에 시달렸다. 토요일, 다시 병원 방문. 통증이 생겼다니 다시 엑스레이. 근데 여전히 나타나는게 없다. 결국 소견서와 함..

◇ 날적이 2020.10.14

낚시문자인듯. 은행 대출 문자

지난번엔 우리은행으로 오더니 이번엔 국민은행. 02-595-0544 검색해보니 음반기획,제작업체 전화번호로 등록되어 있다고 뜬다. 내가 급전이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 이렇게 찾아보고 하는데 그렇지않음 문자보고 바로 전화걸 수도 있겠구나 싶다. 0801565100은 스팸신고된 번호. 가뜩이나 어려운 사람 더욱 어렵게 만드는건 안했음 좋겠다.

◇ 날적이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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