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부터 옆구리가 답답했다. 복부에 가스가 차서 그러려니, 괜찮아지겠거니하고, 연휴기도 해서 나중에 병원가야지하고 넘겼다. 한주가 지나고 목요일. 독감주사도 맞을 겸, 랑군이랑 둘이 병원을 갔다. 간 김에 의사샘에게 옆구리에서 소리가 난다고 이야기했다. 청진을 꼼꼼히 하고 위치가 늑막쪽이라고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한다. 사진 속 폐 등은 깨끗해보이는데 소리가 나니 약처방받고 독감은 맞지 말라고해서, 랑군만 맞았다. 그리고 금요일 밤, 새로운 통증을 맛봤다. 옆구리를 바늘로 찌르는듯한 아픔이 움직일 때나 숨 쉴때마다 느껴졌다. 잠도 거의 못 자고 간신히 잠들었어도 꿈속에서조차 통증에 시달렸다. 토요일, 다시 병원 방문. 통증이 생겼다니 다시 엑스레이. 근데 여전히 나타나는게 없다. 결국 소견서와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