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8

매직스트링, 미치 앨봄

매직스트링 미치 앨봄 (난 읽지 않았지만 제목은 아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란 책을 쓴 미치 앨봄의 책. 스페인 내전이 한창일 때 비야레알이란 곳에서 태어난 프란시스코(프랭키) 태어난 것도 자라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늙어가는 것도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어느 것 하나 평범하지 않은 남자의 이야기. 읽다가 울컥한 적이 여러 번이었고 프랭키와 오로라의 끝없는 사랑에 찡한 적도 여러 번. 음악이 나레이션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고 장례식장에서 지인들이 프랭키와 함께 겪었던 일화를 이야기하는 형식. 특이했다. 책 안에는 많은 음악 이야기가 나온다. 수많은 노래와 가수, 클래식 등등 덕분에 장고 라인하르트를 알게 되었고 장고의 비예두와 타레가의 라그미라를 찾아서 들어보았다. 잠깐이지만 기타 연습을 했었던 게 기..

◇ 小小독서 2016.08.22

화가 나서 그랬어!

요즘 어른들이 보기엔 황당한 이유로, 그러나 아이 입장에선 그럴듯한 이유로 큰녀석이 자주 짜증을 내거나 운다. 그러다 마침 yes24에서 이책이 눈에 띄었다. 리뷰를 봐도 딱 적당한 책으로 여겨졌다. 받은 날 아들들에게 읽어주니 큰녀석 넘 재밌어하는군. 주인공 벨라는 현재 화가 나 있다. 아침에 동생이 자기 물건을 핥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것이 벨라의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들의 연속 아! 보기만해도 답답한 상황이다. 그러나 벨라엄마는 단 한번도 화를 내지않는다. 인내심의 끝판왕인가. 딸이 저리도 틱틱대는데 용케도 참아넘긴다. 그 덕분일까? 아이는 용서를 구하고 엄마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 우리 모두 이따금 그런 날이 있지. 하지만, 내일은 즐거운 날이 될거야. 짧고 굵은 동화책이다. 벨라엄마의 대..

◇ 小小독서 2016.04.11

하루 10분 아이 운동의 힘

집에만 있길 좋아하는 아들들 영재는 모르겠고 튼튼하면 좋겠다와 키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구입한 책 아이들 발육표와 키에 대한 이야기들과 매일매일의 다양한 운동법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아이들 식습관에 대한 조언?으로 책이 마무리된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알아서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부모가 익히고 아이를 하게끔 유도해야 하겠지. 대디보고 하라고 미루긴했는데 그러다보면 아빠도 좋아지지 않을까. ㅎㅎ 키와 수면에 관한 이야기 울 꼬맹이들, 요즘 늦게 자서 고민인데 요거 보니 더 고민 유전으로 물려줄 게 없는데 잠이라도 자라! 자세도 상당히 중요하다. 난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엄청난 등살을 보유하고 있어서 더욱 아이들에게 자세 지적을 하는 편이다. 특히 큰녀석은 테블릿으로 겜 하면서 머리가 앞으로 쏠리기 ..

◇ 小小독서 2016.04.09

백희나 작가의 이상한 엄마 외 4

보고서 제목같구만. 이상한 엄마 구름빵부터 아이에게보다 내가 더 좋아서 사게되는 백희나 작가의 책이 또 나왔다. 책이랑은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는 지라 언제 나왔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yes24에서 자석이벤트를 할 정도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듯 하다.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다. 작가의 섬세함은 알고 있었지만 소품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 한 컷씩 찍어 만든 동화책이니 정말이지...숨 막힐 정도다. 이상한 엄마는 일하는 엄마와 감기 걸린 초등생정도 되는 아이와 어쩌다보니 엄마가 돌아오기 전까지 아이를 돌보게 되는 선녀 이야기이다. 요즘 아이들 동화책들엔 요정이나 천사가 가득한데 선녀라니! 멋지다.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기댈데 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화랄까. 가끔 누가 차려주는 밥..

◇ 小小독서 2016.03.28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100세 노인을 읽고 난 후 차기작인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실제로 내용을 접하게 된 것은 요즈음. 단순히 회사 독서동회회에 쓸 리뷰가 없다는 이유로 보기 시작했는데 보면 볼수록 작가의 나라가 참 궁금해졌다. (작가의 나라는 스웨덴) 그 나라는 당체 어떤 나라길래 다른 소설에선 심각하게 그려졌을 내용이 이다지도 위트있게 표현되는건지. 100세 노인에서도 의도치 않은 살인을 했는데 전혀 그들은 (내가 보기엔) 죄의식이 없어 보였다. 청년이 얼어죽었는데 그걸 코메디처럼 넘겨버리네.. 와.. 이럴 수가 이미 읽었던 책으로 리뷰를 써볼까 하고 예전에 읽었던 바리데기(황석영 작)를 잠시 떠들어보았는데 까막눈이 여자(놈베코)의 ..

◇ 小小독서 2016.02.02

손재주로도 먹고 삽니다. 여덟단어

어쩌다보니 한달에 무려! 책을 두권이나 읽어버렸다. 겜하느라 한달에 한권 읽을까말깐데 누가 강권한것도 아니고 온전히 내 자유의지로 읽어냈다. (메달이라도 딴거냐. ㅋ) 회사 독서 동호회에서 얻은 책 끈질김이 없어서 그렇지 나름 외가쪽으로부터 손재주를 물려받았다 생각하고 있었고 요런게 궁금하기도 해서 읽게되었는데 결론은 그냥 회사에 있는 게 나에게 맞겠다.임 이 책에선 수공예로 성공한 10인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회사에서 여러 사람이 분업하는 전방위 일은 내가 해내야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아이템이 확고해야한다고 한다. 대부분 오랜기간 블로거로 활동하며 자신을 알리고 있었고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의 아이템을 홍보하는데 적극적이었다. 여러가지 공통점이 있지만 이정도로 마무리. 진심으로 수공예를 이용..

◇ 小小독서 2015.10.27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작가의 동화책 구름빵을 시작으로 개인적으로 팬이 되었다. 애들 핑계로 하나둘 사다 장수탕선녀님을 이제서야 모시게 되었다. 카트엔 꽤 오래전에 담아놨는데... 멋진 선녀님 진짜 물속에 있는 듯함. 구름빵을 빼앗기고 일인출판사로 책을 내는걸로 아는데 이 책은 책읽는 곰에서 나왔네. 달샤베트와 어제저녁은 스토리보울인데.. 아이들에게 읽어줘야하건만 늘상 야근이다. 선녀님 저도 요구르트 드릴테니 제 일 좀 해주세요. 장수탕 선녀님 백희나 글,그림 예스24 | 애드온2

◇ 小小독서 2015.07.08

프뢰벨 자연관찰과 그린키즈 자연관찰

큰 넘 때 자연관찰책이 있어야한다길래 페이퍼백으로 5만원 선의 전집을 들였다. (그린키즈 자연관찰) 하지만 녀석은 그닥 관심이 없어해서 자연관찰은 다 그런 건가부다 하고 치부해버렸다. 둘째가 태어나고 마침 동네 친구가 책을 정리한다고 가져갈테냐 하길래 엄청난 양을 대여섯번 왕복해가며 가져온 적이 있었는데 그 안에 들어있던 것이 바로 프뢰벨 자연관찰책이었다. 집에 있는 것이랑 비교해보니 그림이랑이 사뭇 다르다. 둘 다 첫번째 책은 "개"다. 다들 좋아하는 동물이라 그런거겠지? 좌측이 그린키즈, 우측이 프뢰벨 그린키즈는 페이퍼백이라 잡지같은 느낌이라면 프뢰벨은 양장본이기 때문에 하드커버임. 어린 아이들일수록 양장복이 아무래도 책장 넘기기가 좋을 것이다. 제목도 다른데 그린키즈는 의문형, 프뢰벨은 그냥 "개"..

◇ 小小독서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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