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영상을 다 보고나니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준 김치를 내던졌다는 제목의 영상이 있다. 보다보니 다큐멘터리 B급며느리 인터뷰 내용 전형적인? 고부갈등을 담고 있다는 다큐는 여러 사람에게 여러 각도로 비춰지겠지만 공통적인 요소는 어찌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이지 싶다. 난 며느리 진영과 같은 성품도 아니고 울 시어머니도 부담주지않는 성품이시라 격하게 감정이입이 되지않았지만 며느라기를 볼 때와는 또다른, 현실감에 많이 빠져들었다. 사법고시 1차까지 패스한, 할말 다하고 살던 똑똑한 진영이 혼전임신으로 한 결혼으로 육아와 집안살림에 발목?잡힌 것이 무엇보다 아쉬웠다. 아이가 자라면서 자기일을 찾으러 나갈 수도 있겠지만 둘째를 갖는다던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는 순간이 오면 내 일을 놔버릴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