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23. 펀자이씨 시리즈/엄유진

아맹꼬 2022. 12.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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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에서 종종 보던 그림체가 딱 보이길래
반납만 할라했던 생각이 사라졌다.

귀여운 그림이 내 취향

어디로..는 작가의 어린시절과 영국 유학 이야기가 담겨있고 외계..는 국제연애/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난 유학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자신의 틀을 깨는 경험을 하는 게 누구나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럽기까지 했다.
주인공이 날아가면 나도 함께 날아가고 싶었다.
한편으론 주인공이 어릴 때가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고 난 후 큰 맘을 먹고 간 유학이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도 생각이 들더라.

청년경찰이란 영화에서도 본인이 선택한 학교지만 거기서 배우는 것의 쓸모를 알지 못하고 방황할 때의 태도와 소녀들을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후의 태도가 완전히 달랐던 것과 같은 이유랄까.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

나 역시도 내가 필요로 하는 자료 찾을 땐 눈에 불이 켜진다. 사소한 것도 이럴진데..

우리 애들이 커서 유학 이야기가 나오면
이것 때문에 많이 고민될 것 같다.

....

결혼 후 이야기는.. 넘나 화목하다.
마찬가지로 내가 경험하지 못한 국제결혼이라.. 태국이 성조가 다섯개구나..언어가 참 어렵네. 파콘의 실물이 궁금..ㅎㅎ
짠이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말을 잘할 수 밖에 없겠구나.
여자애라 다른건가?
우리 애들 어릴 땐 어땠더라? 기억이 안나네.

....

세세히 보면 다 다른 날이지만 그렇게까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일상 속에서 이 책들은 즐거운 이벤트가 되었다. 1월4일이 반납일인데 아주 여유있는 반납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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