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가방 7

모티브가방

모티브 가방을 만들었다. 이 가방을 보고 꽂혀서 처음으로 만들어 봤다. 아무 생각없이 다 연결해버렸더니 입구가 달라졌는데 나름 물건 분실 위험이 덜해졌다는 장점이 생겼다. 가방 모양이 더 동그래졌군. 처음엔 도안 선택하느라 하나씩 떠보고 그다음엔 실색별로 공장을 돌렸다. 중간중간 실도 정리해서 다 만든 다음에 와장창 하지 않아서 좋았다. 난 중간중간 해야지 한꺼번에 하는 건 별로인 듯. 공정 세번째를 돌리던 중 파란 꽃잎을 하나 덜 뜬 게 있었다. 그래서 색을 바꿔서 키링으로 만들었다. 이건 조카 줌. 1개를 다시 더 만들어야하나 싶었는데 또 실수로 하나 더 만든거더라는. 이른바 전화위복? 도안 선택 중 하나를 만들어봤는데 너무 빵빵해서 따로 핸드폰 가방으로 만들어버렸다. 저 빨간 색 부분은 현재 보완해..

◇ 부끄手작품 2022.05.07

프st 가방

이건 순전히 테스트용으로 만든 가방이다. 그렇다고 쓰임이 없으면 가방이 슬퍼할거라 내가 써줄거다. 뚜렷하진 않지만 수도 놔봤다. 나머지 수도 놔봐야하는데 완전체가 되는 순간 내가 멜 수 없는 가방이 되어버릴거라 파 가방으로 만족! 팜플렛 접어서 테이핑하고 돌아다니지 않게 양쪽으로 끼우는 줄을 만들었다. 책을 넣었는데 늘어지지 않아서 좋구만.

◇ 부끄手작품 2022.03.05

코바늘 토드백

회색이 없어서 양쪽 손잡이 색이 다르다. 바닥엔 탁상달력 두장을 테이핑해서 깔았다. 이랑뜨기 한 곳에 빼뜨기를 둘러서 옆면과 바닥을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다. 다만 빼뜨기할 때 좀 느슨하게 했어야 했는지 좀 운다. 나에게 있어 매끈한 가방옆선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다. 빼뜨기를 하면 어쩔 수 없고 다른 방법도 찾았지만 좀.. 귀찮다. 그리고 다른 무늬일 경우는 또 방법을 찾아야 해서 문제는 여전하다. 근데 내 스타일 가방이 아니다.

◇ 부끄手작품 2022.02.21

크로스가방

내가 쓸 크로스백이다. 짧은뜨기로만 하다보면 지겨워서 무늬를 찾아봤다. 와플무늬란 게 마음에 드는군. 시도해본다. 처음엔 겹쳐서 떠서 꽃이 되가길래 바로 풀어버림. 두번짼 한길걸어뜨기와 한길뜨기를 반복했더니 와플이 안보여서 풀어버림. 세번짼 한길걸어뜨기와 한길뜨기 두번을 반복했다. 그걸로 쭉 떴다. 다음엔 좀 더 생각해서 떠봐야겠다. 뭔가 좀 아쉽다. 대신 짱짱하다. Vㅔ리 굿. 핸드폰 넣어도 늘어지지 않는다. 바닥이란게 거의 없으니 그럴 수 밖에. 근데 왜 내 결과물은 우측으로 돌까?

◇ 부끄手작품 2022.02.07

나름 괜찮게 떠진 버킷백

버버리스탈인지 어떤건지 따라해봤다. 바닥은 타원형이랄까 라운드사각형이랄까 여튼 동그랗지 않다. 집에 있는 조절끈(어딘가에서 떼어두었던)으로 입구를 처리하니 조금 있어보인다(고 생각한다). 플라스틱이 무광이면 좀 더 없어보여서 투명 매니큐어로 칠해서 유광으로 만들었다. 이거 만들다가 손꾸락이 이렇게 되었었다. 사실, 뜨개를 하다보면 손꾸락이 자주 이렇게 된다. 실거는 반지골무같은 것도 사서 써봤는데 장력땜에 자주 실을 걸어야해서 귀찮아서 안 쓴다. 왠지 맘에 들어서 내가 쓰려고 했는데 엄마가 맘에 들어해서 드렸다. (엄마 보여주고 쓸래? 물어보니 바로 ㅇㅇ이라고 함) 그래서 또.. 다른 가방을 떴다.

◇ 부끄手작품 2022.02.06

나름 버킷가방. 버킷백

처음 의도와는 좀 다른 형태가 되었네. 입구를 두겹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다 아물어지지 않지만 딱 핸드폰 넣을 정도라 여닫지 않아도 되겠네 하고 장점화했다. 애들 안 쓰는 가방에서 끈을 겟하고 D링같은 거 대신에 가방끈 꿸 위치를 잡아줬다. 랑군이 찍어준 착샷. 도시락 가방을 메고 있는 듯 하기도. 끈 없으면 두루마리 휴지 케이스같기도 하다. 아는 언니가 버킷백스럽다해서 그런갑다 하는 중. 끈 끼우는 것만 다시 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국 입구를 다시 했다. 훨씬 단정해졌다. 내용물도 가려지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다 있는거지. 바닥만 타원으로 하고 입구를 이 형태로 하면 딱일듯.

◇ 부끄手작품 2022.01.25

코바늘 양면가방

[마끈과 리넨실로 뜨는 백]에 있는 무늬가방이다. 원래는 물방울과 새로 각각의 가방을 만들어야하는데 양면 가방으로 만들었다. 두겹을 겹쳐서 그냥 한코로 연결했어야 하는데 편하게 하려고 늘렸더니 좀 어정쩡해졌네. 손잡이도 내맘대로. 지퍼달면 좋겠지만 그정도의 열정을 불태우기 귀찮다. 왕똑딱이나 달아야지. 라고 생각하고 똑딱이를 달았다. 투명 플라스틱 똑딱이라 잘 보이지 않고 좋군. 여자애들이 좋아할 가방이라고 해서 여자애를 주려고 한다. 핸드폰이랑 작은 소지품 정도 담아서 들고 다니면 될 정도 사이즈니까.

◇ 부끄手작품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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