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팁?!?/생활

편도선염과 복통

아맹꼬 2017. 8. 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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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아침에 38.3도라는 고열이 났다.
그러다 배가 아프다고 한다.
토할 것 같고 머리가 아프다한다.

편도선염을 몇 번 앓았던 녀석인지라 목이 아프냐 물었는데 그건 아니란다.

아침에 잠깐 일어나 있었는데 배아프다고 먹인 소화제와 물등을 토했다. 그러고나서 오전 내내 학교도 못가고 계속 잠만 잤다.

오후에 초콜렛 하나 간신히 먹고 할머니 손에 병원을 다녀왔는데 역시나 편도선이 부었다고 한다.

의사샘은 늘 편도선염 등이 오면 배가 아플 수 있다고 했다. 속이 안좋아서 아침점심 건너뛰고 저녁에 겨우 스프만 먹었다는 큰넘.
억지로 먹였다가 저번에 쇼파에 다 토해냈대서리 이번엔 그냥 먹고싶어질 때까지 두기로 했다.
(오후에도 화장실에 스스로 가서 다 토했다고)



네이버에서 편도선염 복통으로 검색해보니
[소아복통] 열난후 배아프면 폐렴·편도선염·중이염
이란 글이  검색되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열나고 배아프면 편도선염, 중이염 등일 수 있고 배아프고 열나면 장염 등일 수 있다고.


편도가 큰 아이지만 7세까지 문제가 없었는데 8살되면서 벌써 편도선염으로 세번째 고열이다.

어릴 땐 프로폴리스도 먹이고 그랬는데
정작 필요할 때 먹이지 않아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같은 반 아이 하나도 편도가 크고 열이 종종 나서 배,도라지,프로폴리스 다 먹였는데도 소용없더라고.

일단 증상을 알았으니 우왕좌왕하진 않겠다.

참고가 되길.


덧. 편도선수술이 예전보다 감소하는 추세라고 한다. 전신마취라던가 구강수술을 하면서 혀 등을 다치게 할 수도 있고 출혈도 무시할 수 없다. 거기다가 편도가 맡고있는 면역기능도 아이들에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20세 이전 수술은 심장병 발병확률을 높인다고 한다.

위에 언급한 것들은 확률적으로 높은 건 아니다.

상태가 심각해서 부작용이 있더라도 수술을 해야할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기준잡기가 쉽지않군. 아마 의사의 권유가 있으면 심각한거려나?)

만약 아이가 일년에 5번정도 (1회당 이틀이나 삼일정도) 편도선염으로 일한 고열로 결석한다면 그건 심각한건가?
그 상황을 방지하고자 부모가 아이수술을 결정하는 경우라면.

내 몸에 대한 결정이라면 데미지를 입어도 내가 입는 거니까 괜찮다.
하지만 아이의 경우 결정은 부모가 하지만 데미지는 아이가 겪는다.  당장 부작용이 나타나지않아도 성장해가면서 어느 순간 나타난다면.

이런 생각까지하다보니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졌던 편도선수술이 달리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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