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글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과 인조잔디의 문제

아맹꼬 2017. 10. 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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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랑군이 해남에서 아이들이 백혈병 혹은 혈액암이 걸렸다고 이야기해줬다.

그리고 그게 학교 운동장에 깔린 우레탄에서 나온 중금속 때문일거란 말이 있다.
청와대에도 원인을 밝혀달란 청원글이 올라와 있다.

큰아이가 입학할 즈음, 아이학교 운동장엔 납성분이 검출되어 학교 운동장 사용을 금지한다는 표지가 붙어있었다.
입학하고나서 한동안 그곳에 마사토를 깔았나? 무튼 그렇게 썼나보다.
여름방학이 되고 공사할거라고 막아만두고 개학하니 공사를 했다.
(이건 좀 이해불가)
근데 또 우레탄으로 깔았다.

그냥 그런가부다했다.

그러다 해남건으로 이것저것 찾다보니 이 글이 나왔다.

>> 친환경 우레탄은 없다.

이글이 현 상황을 설명해주는 것 같다.


현재 납 등 네가지 항목만 체크하던 우레탄 검증이 기준을 어느 수준까지인지는 모르지만 높였고 문제가 되는 우레탄을 걷어내고 새로운 인증에 부합하는 우레탄으로 교체하고 있다.
하지만 인증에 부합한다해서 친환경우레탄으로 불리면 안된다.
그 기준이 당장 죽지않는다일 뿐 화학제품인지라 언제 문제가 발생될지 모른다.
또한 함께 깔린 인조잔디가 우레탄보다 더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인조잔디와 우레탄은 유지보수를 위한 돈도 많이 들어간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마사토가 있다.
흙이기 때문에 유지보수비도 들지 않고 친환경이다.
흙과 천연잔디로 교체해야 한다.

이 정도로 위 글을 요약할 수 있겠다.
이런저런 이해관계도 글에 나와있는데 그건 직접 보는 편이.


이런 일을 알게 될 때마다,
나 혼자 목소리를 낸다해서 해결되지 않는다는 무력감이 또다시 엄습한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것도 클레임만 걸 뿐이라. ㅠㅠ

괜찮겠지하는 안일함이 더 큰 마음의 책망으로 돌아온다.


아빠님이 다니던 시골 학교교 운동장은 흙으로 덮여있다. 
그런 이유로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그 곳에 보낼까도 고려해보았다.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로 고려만 하고 집 근처 학교를 보냈다.
그리고 계속 이런 문제가 터질 때마다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내 아이들이,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환경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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