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인더풀. 오쿠다 히데오

아맹꼬 2018. 1. 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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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제2탄이라고 써있지만
인더풀이 공중그네보다 먼저 씌여진 책이다.

인더풀은 2002년
공중그네는 2004년이란다.

한국에 들어온 순서대로 하다보니 저런 글이 박혔나보다. 이건 이미 늦었지만 고쳐졌으면 좋겠다.

인더풀도 이라부가 주인공이다.
다만 공중그네 때보다 이라부라는 인물이좀 더 현실적이지 싶다.
아이처럼 본능에 따라 움직인다해도 전처가 있고 욕을 하고 그런것들이 공중그네 때보단 찌든 느낌.

아마 작가가 공중그네 땐 이라부를 좀 더 순수한 존재로 만들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강박증이나 의존증을 가진 사람들이 이라부의 행동을 보고 의사와의 의지?와는 다르게 나아간다. 스토리 상 약간 억지스러움이 느껴질 때가 있가 하지만 이라부라는 사람도 등장하기 때문에 그런가부다 할 수 있다.

아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들 속에 이라부스러운 면은 다 있을거다.
병증을 가진 사람들을 일반화할 게 아니라 이라부를 일반화하고 싶다.

요즘 내가 딱 회사안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있다. 왜 이라부스러우면 안되는거야?
뭐 이런 반감이 들면서 내 안의 이라부를 꺼내고 싶어진다.
하지만 현실은 이라부를 누르고 (내 생각으로는)강요된 행동을 하고 있다.


아!
뭔가 이상한 기록이 되고 있구나.
그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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