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페미니스트 프리다칼로 이야기. 마리아 에세

아맹꼬 2018. 7. 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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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떼우기 위해 간 교보서점에서 이런저런 책을 둘러보다 집게 된 책.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구매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프리다칼로의 일생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게 되었다.

한동안 국내에도 프리다의 그림과 관심이 고조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나도 이 특이한 외모를 가진 여성이 궁금해서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큰사고가 있었고 바람기 많은 남자와 결혼했고 유산을 했고 그 모든 상처를 그림으로 승화시킨 여성.

내가 알고있던 큰 맥락은 들어맞았고 그에 살이 붙여진 기분.
그녀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 삽화?처럼 혹은 만화?처럼(겉표지 그림 참조) 그려져 있다.

양성애자이기도 했다는 그녀.
죽을 때까지 남편을 가장 많이 사랑했다지만 그가 아닌 조금은 평범한 남자를 만났다면 그녀의 일생도 조금은 편하지 않았을까.

패미니스트란 단어가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그림으로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독립적인 삶을 꾸렸기에 그 수식어가 붙은것인가 생각해 본다.

하지만 그건 내 생각이고
그 당시 여성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그래서 프리다가 패미니스트라 불린다라는 게 없어서 패미니스트란 게 모호해진다.

나 역시 아직 패미니즘의 정의를 갖지 못했기에 그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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