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A형 독감

아맹꼬 2018. 12. 13. 22:03
728x90
어제부터 미열이 났다.
기침도 심하게 나서 앉은 자세로 잤다.

오늘은 온몸이 쑤시고 속에서 열이 더 끓어올랐다.
엎드려 자다 다리가 넘 쑤셔서 여직원 휴게실에서 좀 자다 내려왔다.

그러다 안되겠어서
30분만 일찍 나가서 병원을 갔다.
열을 재는데 39.2도란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는 아니어서 깜짝 놀랐다.
독감 검사를 했다.

에이형 독감

5일 격리조치라고 의사가 타이핑하는 걸 보고 더 깜짝 놀랐다.

처방해준 타미플루들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내가 마치 병균덩어리가 된것 같았다.
신종플루환자도 이런 식으로 돌아다녔겠구나.
마스크를 이중으로 했는데도 난 병균 덩어리다.

올 한해 여러 질환에 시달렸다.
기관지염,방광염,알레르기증상,빈혈

거기에 독감까지.


정말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났다.

독감예방접종도 했는데
항체가 안만들어지기도 했을거고
면역력도 떨어질대로 떨어진 상태인건지,
덜컥 걸려버렸다.
난 평소에 마스크도 꼭 쓰고 다닌다.
손도 자주 씻는 편이라 생각한다.
도대체 어디서 전염된걸까.

애들이 무사해야하는데 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애들이 학교들에 가지 못하면 봐줄 사람이 없어서다.
하필 제일 바쁠 때.

아 정말 지금도 넘 속상하다.
약 먹고 나음 되겠지만 요즘 왜 이러는건지.


일단 내일은 격리1일째.
화요일까지 격리라고.
반응형

'◇ 날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22일  (0) 2018.12.25
1월1일부터 지금까지의 독서량  (0) 2018.12.20
완벽한 약은 없다  (0) 2018.12.11
누구세요  (0) 2018.12.09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 처음 학교로... 역시나..  (0)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