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울집 분들에 대한 기록

아맹꼬 2017. 11. 1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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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받은 더피 2개를 하나에 심음. 벌써 풍성한듯 하다.

어항 위 보스턴고사리. 물받침대에 물을 고이게 주고 있는데 주방 앞에 있을 때보단 성장속도가 더뎌진 듯 하다. 아무래도 잎사귀에 물은 묻혀주지 못해서이지 싶다.

울집 고참격인 야레카야자와 신참 홍콩야자, 테이블야자.
홍과 테는 전에 키운 적이 있는 아이들인데 애들이 더 어릴 때 식물들 완전 방관하던 시절을 견디지 못하고 갔었다. 야레카는 그나마 집안에 있었대서리 살아남음.

전에 키웠던 애들 중 다시 키우고 싶은 애들이 몇 있는데 차차 시도하는 걸로.

요 며칠 쌀쌀해져서 뿌리 얼까봐 들여온 커피나무. 베란다에서 해 쨍쨍 받고 완전 짱짱하게 자라고 있는데 안에서 해 부족해서 어쩌나싶긴 하다.

커피나무에게 자리양보?한 스노우화이트.
오로라 옆에 긴 시간을 두어 뿌리파리가 염려되는 녀석. 1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해서 잘못되면 완전 속상하지 싶다.

풍성하던 야래향이었는데 층층벌레인지 까만 녀석들의 습격으로 까까머리되었다.
내가 죄 자르고 뜯어냄.  ㅠㅠ
바로킬인지 오면 효과를 볼 것이라 기대하는 녀석.

아까 그 오로라. 지금은 수경재배로 전환되어 안방에 있음.

야는 뭔지 잘 모르겠다. 세개의 화분에 갑자기 등장해서 한군데 몰아놨는데 야래향의 그 벌레에 당해서 잎이 난리다.
물로 다 씻어내고 약도 쳤는데 좀 불안하다.

깍지벌레에 당하고있는 가랑코에.
이 모습이 5년이상 살아온 거란게 믿기지 않다. 방관이 이렇게 무섭다.

군자란 세개, 러브체인, 부추, 알로에, 엄마가 심어놓은 무언가와 물을 안줘서 잎사귀를 다 잃어버린 또 무언가.

엄마집은 단독이라 천적이 존재해서 벌레가 끼어도 식물들이 그럭저럭 살 수 있는데 아파트 베란다는 천적이 키우는 사람 외엔 없다보니 난리가 난다. 엄마가 생각해서 뭔가 데려오면 벌레들이 창궐한다. ㅠㅠ
나 없는 사이 들여다놓으면 속수무책이랄까.

오채각?과 알로에 무리들.
선인장에도 솜깍지벌레가 낀다는 걸 이번에 알게되었다. 수분이 많은 식물이라 그런가 벌레들도 어마어마하게 통통하다.
이것도 엄마가 울집에 가져다놓은 거.ㅠㅠ
벌레잡느라 진짜 고생 중이다.
깍자바도 이것땜에 샀다.
알로에는 위에서 소개?한 가랑코에에게 깍지벌레를 옮았다. 역시나 완전 통통한 깍지벌레가!! 약 잔뜩 뿌렸다.

무늬아이비는 층층벌레가 그 옆은 깍지벌레가 있다. 아하하!!  미쳐버려.

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호야와 벤자민. 너희들이라도 무사하길.

살 삐리해지는 게발선인장.

울엄마가 꽂아놓은 다육이들.

불쌍한 몰골의 페페.
줄리아페페도 있었는데 역시 수난의 시대를 견디지 못하였다.
이녀석도 수령은 긴데 이모양임.

맛이 가다가 조금씩 나아지는 다육들.

더피와 함께 지난 금요일에 온 신참 엔젤과 스노우화이트.
빛이 많이 없어도 웃자라지않고 잘 성장한다길래 애들 자는 방에 놨다.
환경적으로 제일 열악한 곳에 있는 셈인가.


안방에 있는 실버킹과 틸란드시아인가 세개, 스투키, 찢잎하나 있는 덩굴식물 하나, 주방에 있는 아이비와 스킨답서스, 이름모를 것, 산세베리아 는 사진이 없다.

음.
이렇게 열거하니 꽤나 많은 듯 하군.
남천도 다시 도전하고 싶지만 야외에 어울리는 녀석이라 재고 중이다.

벌레들에 신경쓰다보면 시간이 후딱 간다.
깍지벌레 2종, 날아다니는 벌레 2종
모두 격퇴할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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