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냄비를 태웠다

아맹꼬 2017. 12. 8. 01:05
728x90
두시간 넘게 찌게를 끓였다.
김치는 시꺼먼 재가 되어 연기와 함께 집안 곳곳에 내려앉았다.

환기를 엄청나게 했는데도 잔재가 남아서 폐속으로 들어오나보다.
큰녀석과 난 콜록콜록.
냄새가 계속 나고 눈도 따갑다.


불이 나지않은게 천만다행이고
스프링쿨러가 작동할만한 상황이 되지않음에 감사해야하지만
기침도 냄새도 눈따가움도 힘들다.

인덕션같은 전자레인지로 바꿀까하다가
누진세 무서워 그건 안될거 같고
가스차단기나 알아봐야겠다.

아님 랑군보고 아두이노로 만들어보라할까?
가스가 켜져있는 상태에 현관에 접근하면 알림해주기만 해도 상당한 도움이 되지 싶은데 말야.

그나저나 냄비바닥은 어떻게 하지?
베이킹소다에 구연산 붓고 끓인 후 닦아봐도 그대로던데. 대체 새거된다는 사람들은 얼마만큼 태운걸 닦은거지?
반응형

'◇ 날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 V10 무한부팅 그 이후  (0) 2018.01.06
모두가 그럴 필요가 있을까?  (0) 2017.12.25
울집 분들에 대한 기록  (0) 2017.11.13
뿌리파리라니!!!  (0) 2017.11.13
인터폰 교체  (0) 201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