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화 잘 내는 법

아맹꼬 2018. 3. 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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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첨엔 폐를 끼치지않는다주의인 일본에서 이런 책을?  했다가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니 똑같구만.으로 정리.

이건 아이들을 위해서라기보단 사실 나를 위해 산 책이다.
남들기준엔 내가 다혈질로 보일지 모르겠네.
(내 생각으론 투덜이)

지금까지 어른용은 두어권 봤는데 딱히 큰변화는 없는 것 같은데 요 책은 어린이용이라 쉽게 읽히고 와닿지 않을까. 그리고 겸사겸사 아들들도 보고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할 수 있으면 좋겠네.

차례는 중요하다.

화내지마라고 했을때 말하는 그 화!는 과연 무얼까.
책에는 소중한 감정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감정을 제대로 보지못하면  우리는 그 화!에 먹혀서 홧병에 걸리고 만다.

책 안에는 실제 화가 났을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적는다던가 하는 것도 있다.

이렇게 별책부록도 있어서 내가 생각하는 화를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지하철 안에서 분노조절장애인가 싶을 정도인 남자를 두 번 본 적이 있다.
(동일인을 두 번 봄)

공공장소에서 핸드폰의 상대에게 엄청 큰 소리로 욕을 하는데 내용을 잠시 들어보면 별것 아닌 일로 자신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그러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두번째 봤을 땐 자기 뺨을 주먹으로 퍽 소리나게 때리고는 자학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기까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과연 무엇인지
가만히 들여다 보아야할 때가 있다.
그게 어린 시절부터 가능하면 저런 일은 덜하겠지.
지금처럼 험악하다 여겨지는 환경 속에선 더욱 중요하지 싶다.

나도 이 책을 잘 보고 흥분에서 화로 전이되지않도록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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