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첫째 이야기] 세번째 여름방학

아맹꼬 2018. 7. 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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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이 되고 맞이한 여름방학
아들은 1학년때와 마찬가지로 언제가 개학인지도 모른다.
방학동안 무얼할지 스스로 챙기는 건 몇살부터 가능하려나.

읽을 책, 일기쓰는 날 등등을 정리해서 종이에 적어주었다.
그리고 몇번을 불러서 이거대로 하면 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거였나?

방과후 스케줄도 아빠님이 짠대로.
아이가 선택한 건 방과후에 하고싶은 수업 두어개 이야기한 것 뿐.

아이를 너무 수동적으로 만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 와중에 침대에 누워 책 읽고 있는 녀석이 기특하게 여겨지고 있다. ㅡㅡ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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