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아맹꼬 2018. 8. 2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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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도시 인천]이라는 도서관앱을 통해서 읽은 책.

요즘은 현실이 녹록지 않아 가볍게? 읽을 소설들을 위주로 보고 있다.


김영하 작가의 2004년 단편들을 모아놓은 것으로(아마 그 때 나온 책일건데 나는 지금 읽음)

(뭐 다른 단편모음집이 그러하듯) 오빠가 돌아왔다는 그 안에 있는 단편 중 하나의 제목을 대표 타이틀로 했다.


오빠가 돌아왔다(단편)을 보면 어찌보면 막장 가족으로 여겨질 일들이 벌어지지만

(알콜중독자 수준의 무능력한 아빠와 조숙한 중학생 딸, 
 미성년 여자애와 부모집에서 동거하기 시작한 아들, 
 남편과 이혼하고 함바집에서 일하는 입 거친 엄마가 등장하고
 아빠가 가출한 아들이 여자를 데리고 들어오자 힘으로 다스리려다 되려 아들에게 맞는 장면이 나오기도...)

아들이 돌아오면서 엄마도 집으로 돌아와서 함께 살게 되고 가족이 모이게 되는 것이 나름 해피엔딩이다.


그것 외에는 해피한 내용은 그닥 없는 듯 하다.


오직 두사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이후로 이번이 세 번째로 

김영하 작가의 글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나름의 작가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두 권까지 읽었을 때보다는 좀 더 친근해져서 더 읽을 수 있지 않을까나?

(솔직히 나는 나를 파괴..까지 보고서는 이제 더 이상 안 봐도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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