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열쇠.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맹꼬 2018. 9. 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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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71세(1956년)에 쓴 .... 초로의 부부(남편 50대, 아내 40대) 간의 성생활 이야기라고 한다.

읽는 동안... 그게 잘 와닿지 않긴 했는데

아무래도 인물상이 잘 그려지지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시대도 56년이고 과거의 일본이라 그들의 정서를 잘 몰라서 좀 더 멀리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책을 산 것은 줄거리를 보고

탐미주의적인..... 것에 매료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는데

... 줄거리가 다 였고

"탐미주의"란 것이 이런 것인가 싶었다.


내가 느끼는 것은 순전히 정서 상의 괴리로 인한 것이라 작품 자체에 대한 것은... 평가하기 힘들다.


역시 일본이구나 싶기도 하고... 

(뭔가 비틀어진 성에 대한 인식?)



팍팍한 현실 세계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어느 면에서든)확 빠져들만한 책을 고른 것인데

나의 목적에는 부합하지 못한 것 같다.

(읽히기는 잘 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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