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리뷰

두꺼비 타일리폼 코팅제

아맹꼬 2018. 10. 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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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한지 6년이 지나니 욕실 줄눈색이 죄다 변해버렸다.
볼때마다 이것 참 곤란하군.하고 넘어가기 일쑤였는데, 위메프에서 이걸 7천원에 팔더라. 아빠님에게 묻지도않고 사버림.

그리고 실물.

하는 방법이 쉬워보였다.
리뷰는 많지 않아도 그게 그거겠거니하는 마음이 컸달까.

마침 휴가에 뭐에 할 시간이 생겨서 며칠 전부터 조금씩 청소를 하며 환경세팅을 했다.
한꺼번에 해보려다 시범삼아 일부영역만 해봤다.

줄눈이 약간 탈락해있고 까만, 그렇고그런 타일 줄눈 하나에 시도해봤다.

일단 해본 결과물.
그냥 보기엔 나쁘지않다.

줄눈에 싸악 짜서 헤라로 살짝 긁어내라고 하니 일단 줄눈에 맞게 짜본다.
헉! 줄에 맞게 짜기 힘들다.
줄눈보다 아래쪽에 얹혀진다.
거기다가 제형이 액상이라 아래쪽으로 흘러서 타일에만 묻는다.
결국 비닐장갑 끼고 주욱 문질렀다.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넓은 영역에 리폼제가 묻었다.
물티슈로 줄눈을 제외하고 살살 닦아내야했다.

고무헤라라고 글자로만 접해서 내맘대로 헤라모양을 상상했는데 파란스펀지?가 헤라였다. 나중에서야 알게되서 이용해봤는데 그보단 비닐장갑으로 마는게 나은듯 해서 그냥 잘 안 썼다.

포인트라고 인테리어 당시에 이렇게 해주었는데 처음엔 이쁘던게 살다보니 저 많은 줄눈들이 꺼매지면서 애물단지영역으로 바뀌었다는.
이번에도 저기가 제일 힘들었다.
평편한 타일도 아니라서 좀더 힘들어짐.
줄눈을 피해서 닦아내려니 너어무우 오래 걸리더라.
조만큼도 다 못했다.

그러다 아빠님이 참지 못하고 나섰다.

줄눈에 리폼제 짜고 고무헤라로 밀고 몇시간 말렸다가 수세미에 물 묻혀가며 박박 닦기를 반복한 결과물이다.
줄눈을 피해가며 하기 힘들다고 그냥 전 영역을 벅벅 문질렀더니 줄눈에 있던 리폼제도 떨어지더라고.
그나마 다 탈락되진 않아서 무지 깨끗해보인다.

바닥은 늘 물이 있어서(우린 습식으로 사용) 할 새가 없다.


여튼 백시멘으로 벗겨내고 새로 줄눈해넣는거나 다를 바 없다.

지금 생각해보면 인테리어 다 완성하고 타일과 줄눈 모두 코팅제를 입혔어야 했다.
아니, 저런 자잘한 타일은 절대 쓰지말았어야 했다.

거울도 떼내고 뒷편 곰팡이들을 죄다 정리했다는 게 이번 작업의 백미였달까.

쉬는 날 일하게 만들었다고 아빠님의 투덜거림을 듣긴 했지만 나름 멀끔해진 욕실 모습에 만족하긴 한 모양.

300그람 중 60퍼센트 정도의 양으로 세면의 벽을 했다. 좁은 욕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나머지 영역은 기약이 없다.
그만큼 힘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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