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모바일 심즈 아기갖기

아맹꼬 2018. 9. 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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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군이 몇분 먼저 시작해서 현재 나만 하고 있는 모바일 심즈.

십수년전 노트북에 깔아놓고 밤새 하고 그랬는데 이젠 모바일에서 한다.

모바일에 맞게 심즈의 욕구는 거의 무시되고
유저에게 주어진 퀘스트를 해나가는 식.
집 평수늘리기에 집착하느라 애들을 일터에 내보내기만 하던 중 아기 관련 퀘스트가 떴다.

시작할 때 만들었던 남녀는 친근하게 소개한 탓에 절친이 되어버려서 도통 아기 퀘스트를 시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예 둘을 여자로 만들고 다른 남자캐를 꼬셔봤는데 그것도 선택을 잘못해서 이상해져버림.
그 와중에 애들이 은퇴를 한단다.
젊디 젊은 것들이 은퇴를 하고 엄청 좋아하는 걸 보니 왠지 내가 사표를 내고 홀가분해하는 대리감정이 느껴져서 잠깐 흐믓했었지.

그리고 새로 만든 남녀.
이번엔 제대로 시작했다.
...근데 그건 프로포즈 퀘스트.

아기는 그냥 기저귀함만 사면 되는거였다.
끙.


15회의 자잘한 퀘를 끝내고 입양이냐 분만이냐 두고 1도 고민안하고 분만 선택.
(성별이 랜덤이냐 선택이냐의 차이라서)

30분만에 아기가 태어났다.
난 큰아이 낳기까지 무려 5년이나 걸렸는데 얘네들은 격정적인 침대몸부림 30분만에 아기를, 그것도 딸!을 낳았다.

작은 아기가 방에 있다.
황새바구니 안에 꼬물꼬물거리는 게 넘 귀엽다.

얼굴도 귀엽다.

모유수유 기능은 없다.


이 아이가 언제 클지는 미지수.
실제 엄마라 아기는 보채는 거 없는데 괜히 들어가서 상태 살피고 밥 준다.
게임이라도 방치된 아이보단 인성이 좋지 않을까나?


게임이지만 아이 갖기전에 이것저것 고려하고 집안 안전성도 따져보는 게 꽤나 신선했다. 나도 아이 갖기만을 열망했지 아이 키우는 법에 대해선 거의 생각하지 않았으니.




지금 내 심들은 결혼하려고 이것저것 따지고 있는 중.
아기는 혼전 임신으로 낳은 아이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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