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232

[형제 이야기] 두 녀석 26개월 때의 발달사항 비교

둘째가 26개월 들어서니 말이 급격하게 늘었다. 그래서 큰녀석 26개월 때랑 비교해보니 큰넘은 그 당시 단어와 단어 조합 정도.. "사과 줘" 뭐 이런 정도였는데으니는 이건 내꺼야 부터 우유 주세요 제발요.. 뭐 이런 정도 대신 큰넘은 그 당시에 두발로 펄쩍펄쩍 뛰기도 하고 한발로 서있기도 하는데으니는 한번 힘주어 뛰어야 좀 올라가는 식. 이래저래 공평한 것 같다.

[둘째 이야기] 내 이름을 말할 수 있어요~!

26개월 반인 둘째가 자기 이름을 말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내가~~!!"만 했었는데"이거 OO이" 라고 말함. 자기꺼라는 건 확실하게 표현하는데거기에 이름 붙이기는 아직 못함. 이거 내꺼야~!라고 하지이거 OO이꺼야~!까지는 안됨. 그래도 명확한 발음은 아니더라도 자기 이름을 말하는 게 어디야. 너무 귀여워. ㅎㅎㅎ ++요즘 터닝메카드에 빠져있는 아들들.. 특히 둘째가 더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터닝메카드 보여달란다.하아~

[첫째 이야기] 너는 누구랑 결혼할래?

이건 큰넘 ... 별도의 에피소드 유치원 친구 중 이다연과 임예원 둘 중 번갈아가며 좋다고 한다. 그래서 어제 자러 들어가기 전에 물어봤다.여자 친구들 중에 누가 제일 좋으니?임예원. (오늘은 얘가 당첨)그럼 아들은 누구랑 결혼할거야?.... "아가씨" 푸핫~! 결혼하면 엄마아빠랑 같이 안 살고 결혼한 사람이랑 같이 살아야 하는건데 괜찮아?에잇.. 그럴께요. 머임? 말하는 거 보면 당체 여자애들에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 수가 없다.

[형제 이야기] 안녕히 다녀오세요.

부모의 출근을 ...첫째는 60개월동안둘째는 26개월동안겪어왔다. 형이 그러하니 동생은 자연스럽게 따라서 받아들인다. 아플 때나 날씨가 안 좋을 때 빼고는 거의 안녕히 다녀오세요. 손뽀뽀, 윙크 등을 날리며 잘 보내준다. 그것이 다행스럽다 여겨질 때도 있고서운할 때도 있다.사람의 마음이란 그런 것일테지. 그래도 주말 출근은 다르겠지....늘 엄마 아빠와 함께 하던 주말인데..... 그제(토요일)는 아빠가어제(일요일)는 내가 당직으로 출근했다.내가 있는 날.. 종일 큰녀석은 아빠 언제 와요? 빨리 오면 좋겠는데..를 연발했다. 아빠가 있는 날은... 내가 출근 준비를 하자 큰녀석이 "왜요?" 한다."오늘은 엄마가 회사 가는 날이야...""그럼 아빠는요?""아빠는 집에 있지""이얏호!".... --;;;; ..

[둘째 이야기] 어제가 두찌 태어난지 800일

병원인가 가면서 800일이란게 보였고 캡처해야지한게 깜빡했다. 그래서 오늘이라도... 801일이지만 기록해둠. 울 꼬꼬마 벌써 배아프다고 말할 정도로 커버렸다. 아직 가볍기 그지없는 녀석이지만 체중의 부족함만큼 어휘력은 늘어간다. 열이 떨어지지않아 병원 가보니 중이염. 큰넘 때보단 먹는것도 신통찮고 프로폴리스니 뭐니 챙겨먹이는것도 부족해서 그런가 중이염이 잘 온다. 이웅. 난 중이염은 없었던 거 같은데 형태적으론 내 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체질까진 아닌가부다. 아프지말자 아들아

[둘째 이야기] 정말 궁금하다고..~!!

울 둘째 컵안의 물을 양쪽 볼 빵빵하게 담고는 ... 거실로 와서는... ... 주르륵 입에서 물을 흘려보낸다. .... 어이가 없어서 "누가~!!!" 하고 호통을 쳤는데 "내가~!" 하는 대꾸 아 놔. 웃기고 어이가 없어서 더이상 혼을 내지 못했다. 이렇게 하면 안돼! 하니 알았다고는 하는데 정말 아는거냐 .. 이 넘아! 큰녀석은 하지 말라 하면 그래도 안하는 편인데 이 녀석은 실실 눈치보면서 꼭 하는 타입이다. 말도 꽤 트여서 형이랑 말싸움하네. 어제 저녁에는 내꺼야 로 배틀을 펼치더라는... 형 : 내꺼야! 동생 : 내꼬야! 형 : 내꺼야!내꺼야! 동생 : 내꼬야!내꼬야! 형 : 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내꺼야..

[둘째 이야기] 물은 왜 쏟아버리니?

애를 둘이나 키우면서도 당체 이해하지 못할 것들.. (물론 나도 어릴 때 그랬겠지만) 그 중 최고로 궁금한건일부러 물 쏟기 왜~!도대체 왜~!!! 심지어 웃으며 컵 안의 물을 밥상/책상/바닥에 쏟는다. 잘 마시다가 물끄러미 컵을 바라보다아무렇지도 않고 컵을 뒤집는다. 오늘 아침에도 둘째 녀석미지근한 물 줬는데 "시원해.시원해" 하며 물 마시더니반 남은 물을 바닥에 쏟았다. 학!!!!!!!!!!!!!!!!!!!!!!!!!!!!!!!!!!!!!!!!!!!!!!!!

[엄마 이야기] 아이들이 크면 어떤 얼굴이 될까?

큰넘은 나를 닮은 편이라상상이 좀 안된다고 할까.쌍커플없이 조금은 큰 눈일거고 동그란 얼굴이라.. 으음.... -ㅅ-;; 되려 작은 넘은 아빠 닮아서 이렇게 크면 좋겠다 혹은 저렇게 크지 싶은 연예인들이 몇몇 보인다. 아빠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굳이 연예인들을 보며 상상하는건조금이라도 나아지라는 마음이랄까. ㅋ 어제 라디오스타에 나온 황치열이란 가수를 보니둘째가 저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치열은 자라면서 봐줘야 하는 문제긴 하지만저런 눈매에 피부도 흰편이고 얼굴도 갸름하고입꼬리가 웃는 형이라가능성이 있다.운동 좀 시키고! ㅋ 전에 어떤 드라마 봤을 때도 가능성있는 얼굴이 있었는데이름을 모르겠다. (쏴리)개인적으로는 황치열이 드라마배우보다 더 나은 느낌그렇게 커보자 아들아.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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