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기행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아맹꼬 2021. 10.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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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회사찬스로 간만에 전시회를 갔다.
인천은 유료전시가 거의 없지만 다행스럽게도 예술회관에  이렇게 멋진 행사를 하고 있었군.
거기에 백신1차 이상 접종자는 할인까지.
성인이 만원인데 할인받아서 칠천원에 입장권 구입했다.

나 먼저 가서 10시 전시 보고 아빠님은 둘째랑 11시에 들어왔다.

평일 오전이라 관람객이 적어서 한시간 관람제한을 지키지 않아도 되서 천천히 관람했다.  전시되어 있는 그림 뿐만 아니라 해당 작가의 동화책도 볼 수 있었다. (원 동화책과 한국번역복-이건 다 있지 않음-)

맘에 드는 건 나중에 프린트해서 벽에 붙일까하고 평행 유지하면서 사진찍었다.

다들 좋아하는건지 리뷰에 많이 보인것 같다.


집이 넓다면 이렇게 큰 액자를 벽 한쪽에 걸어도 좋겠단 생각을 해봤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화가 어떻게 변하는지 뭐 그런 심오한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구나. 아빠님이 계속 전화를 하는 통에. ㅠㅠ

얼핏 드는 생각이 교훈적인 이야기에서 점차 아이의 마음 을 어루만지는 내용이 보인다. 정도.
최근의 어느 나라 작가 그림책이 형제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였던게 생각난다.
아. 홀로코스트를 담고 있는 그림책도 있었구나.
덕분에 같은 전범국가이면서도 일본이 상대적으로 묻히는 이유인 것 같은.홀로코스트.



이수지 작가의 WAVE 파도야놀자도 있다.
같은 여름 바닷가 동화책과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그 공간은 여름이었다.



아이와 가면 좋을 전시긴 하지만 애들과 함께하면 30분만에 후다닥 보고 사진찍어주고 체험 조금 하다 나왔을거다. 내 머리속에 남는 건 거의 없었겠지.


서울에 살면 접근성때문에 이런 기회가 더 많겠지 했다가 그것도 동네 나름이겠다 싶다.



가끔 이런 시간을 내게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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