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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독서토론용으로 반절가량 읽다가 방치되어 있었더랬는데 이제서야 손에 잡혀서 다 읽었다.
반 읽었을 때 쯤 내가 받은 느낌은
꼰대인가? 였다.
다읽은 후의 느낌은 인간이었구나 다.
정확히는 고뇌하는 인간.
이타심과 신념, 자기정체성, 죽음에 대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려는 인간.
나 역시 마흔 중반이 되고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한 이후
죽음에 대해, 어떻게 죽을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죽음에 대한 생각에 이어, 책 이름처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사노 요코 이후로 그런 류 책을 많이 보게 되었다. 의도치않았지만 유시민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도 동류에 묶이게 되었군.
알쓸신잡에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한층 부드러워진 표정의 작가가 책을 읽어준다.
그렇군요. 이런 삶을 살았고 살고자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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