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군이 출근 준비하는 소리에 깼다. 더 자고 싶은데 ㅠㅠ 이런 아침에 끄적인다는 건, 어제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다. 소위 퇴사자로서 꽤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다. 수도 시설 공사로 인해 이른 아침에 빨래를 계획했지만 내 눈은 8시 11분에 떠졌다.(계획은 7시반) 부랴부랴 둘째를 깨우고 빨래를 돌리고, 대충 떡과 요구르트를 먹이고 어찌어찌 시간맞춰 학교를 보냈다. 심지어 데려다주기까지 했다. 다녀와서 식수받아놓고 머리도 함 감고 휘리릭. 뿅. 짧은 시간을 매우 효율적으로 보낸것 같아 뿌듯. (랑군은 애 마음 급하게 했다고 한마디함. 쳇) 여전히 소화가 안되서 실내자전거도 수분타고 제자리뛰기도 하고 뜨개질했다가 쇼파에 누웠다가 오전을 보내고 있는데 11시 반쯤 큰애 온라인학습이 끝났다고 하더라.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