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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당신의 죽음을 허락합니다

내겐 존엄사라는 단어로 익숙한 자발적 조력사망에 대해 구쳬적으로 알게해 준 책이다.책을 읽으며 아빠를 생각했다.아빠가 모르는 여자들의 돌봄을 받으며 병실에 있을 때 어땠을까. 아이 다루듯 하는 그 말투를 만족했을까. 기저귀를 갈아주는 그 행위에 모멸감같은 건 없었을까.한번이지만 기저귀 가는 그 때 내가 그 자리에 있었고 아빠는 즉시 내게 손짓으로 나가라는 의사를 표현했다. 아빠의 정신은 온전했고 딸에게 보이기 싫은 게 생생하게 전달되어, 과연 그 상황의 아빠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다.간병인이 상주하는 병실도 그나마 한달이 지나면 퇴원해야했는데. 그건 집에서 엄마가 혼자 수발을 들었어야함을 의미했지만(변명이지만 자식들은 돈벌이하는 중이었다) 아빠에겐 해방이었지 않았을까.만약 한국에서 좀 더 적극적인 존..

◇ 小小독서 2025.11.03

휘뚜루 가디건

아주 편하게 걸칠 가디건을 뜨고 싶었다.그래서 휘뚜루가디건이라고 명명.주머니는 나중에 달았는데 늘어짐이 덜 한 느낌이다.(모양은 AI 도움받음)바늘. 4미리, 3.75미리, 3미리실. 굿실 램스타파인, 니컨 멀티링구도안. 자작기본 래글런으로 주욱 뜨다가 소매 분리를 했는데 그냥 메리야스로 뜨기엔 심심하더라. 그래서 옆구리에 가터뜨기를 넣었다. 평면뜨기에서의 가터는 참 좋은 방식이지만 원형뜨기에선 ㅠㅠ그래도 결과는 나쁘지 않은 듯.소매 줄임도 가터를 중심으로 넣었다.오버핏이다보니 소매도 길게. 손목도 좀 여유있게.마무리는 모두 덮어마무리.나름 힘있게 끝을 지탱해주는 듯 해서 잘 선택한 것 같다.고무단 하기 전에 뒤를 좀 더 길게하고 싶어서 경사뜨기를 여섯단인가 여덟단인가를 했다.그래서 주머니 하단이 고무단..

◇ 부끄手작품 2025.10.31

털실타래2023겨울호 노스텔지어요크 12페이지

9월 뜨개 기록 #털실타래2023겨울호 #노스텔지어요크 12페이지 맺음실. 비바진 울80 바늘. 4.5, 3.5세탁하고 스팀까지 완료하고 기록함.만세컷은 다 뜨자마자 남긴거.무늬와 색감에 반해서 언젠가 고대로 떠야지 했는데 원하는 색대로 실 마련하는 게 어려워서 실 소진 차원에서 이렇게 배색해서 떴다. 근데 괜찮은 것 같다.몸통은 좀 더 떠야하고 고무단도 줄임없이 떠야했지만 무늬 두세트 늘림으로 인해 콧수가 많아져서 뜨는 게 좀 힘들더라. 그래서 고무단 뜨기 전에 코줄임 단행. 소매도 벙벙한 것보단 핏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맘대로 줄였는데 지금 차트 확인해보니 얼추 비슷하게 한 거였군😆앞뒤 구분 편하라고 표시도 해놨다.요크는 내 체형에 좀 아니다 싶긴하다만서도 입어보면 크게 이상하지 않은 것 같다. ㅋ..

◇ 부끄手작품 2025.10.28

테스트니팅. 쿠쿰버 가디건

이것도 8월 기록#쿠쿰버가디건 #cucumbercardigan 테스팅 맺음글사이즈.2바늘. 4미리, 3미리실. 비바진 울80 바탕 168g, 배색 127g착샷이 필수가 아니란 언급을 보자마자 안심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ㅎㅎ@by_c.l.a.r.a 클라라님의 꼬들한 오이지 가디건 테스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외면했던 기법들을 테스팅하면서 해보잔 목표가 있었고 덕분에 달성했습니다.원작실엔 나무단추, 대체실엔 흰색단추가 제공되었는데.. 다른 테스터님들의 배색이 화려하다보니 단추마저 심심하면 그렇겠다 싶어서 갖고있던 단추를 달아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단추 간격은 넥밴드에 하나, 몸통에 다섯이란 걸 인지하지 못하고 몸통에 6개를 주는 바람에 일정하지 않습니다만 장점은 벌어짐이 아무래도 덜하단 겁..

◇ 부끄手작품 2025.10.28

고사리 가디건

8월 뜨개 기록#고사리가디건 인데 소매부터 넥, 버튼밴드는 두 가지 이유로 내 맘대로 해버린 바람에 고사리가 이닌게 된 듯하다.원작이 더 예쁘지만 실이 간당간당하기도 했고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일케 되어버린 것.그래도 버튼밴드는 제시된 대로 떠봐서 다음에 일케 해봐야지 란 마음을 꿀꺽 먹음.몸통, 소매, 넥 고무단은 제시된 방법을 이용해서 마감했음.단추를 무려 7개를 달아서 벌어짐이 최소화되어서 그냥 상의로 입어도 된다. 다이소 단추 잘 쓰인다.내일까지 비온대서 사진도 꾸물꾸물.내 정신도 꾸물꾸물.덧. 몸통을 짧게 떠서 배꼽 위까지 덮는 하의를 입어야 한다.올 여름 바지 추켜서 잘 입고 다녔다.

◇ 부끄手작품 2025.10.28

메기가디건으로 시작했지만

가디건이 아니라 풀오버가 된.. 메기어깨선이 참 맘에 든다.누가 이렇게 변형해서 떴길래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되는대로 떴더니 넥라인 등이 현격하게 퀄이 낮아졌다.이건 오픈챗방 함뜨로 떠본건데 블랙이라..어휴 안보여.몸통 고무단 뒤쪽 잘 보면 와장창 나간데 있다.ㅋ이것도 지난 7월 뜨개 기록.겨울실로 뜬거라 짧은 반팔이지만 여름에 못 입는다.ㅎㅎㅎ

◇ 부끄手작품 2025.10.20

체험. 크로셰 메시 베스트

요것도 6월 뜨개기록.일랑일람 가디건보다 먼저 시작해서 뜨고 있던 것.@brand_yarn 제공의 #크로셰메시베스트 M 사이즈를 떠봤습니다.실은 연일섬유의 리오나 7볼 들었습니다.(한볼에 50그램이고 정확히는 7볼에서 2그램 정도 빠집니다)패키지 제공으로 실과 도안, 코바늘, 귀여운 코바늘링까지 한세트입니다.실과 코바늘들이 따로 와서 실만 제공되는 건지 몰랐는데 나중에 오더라고요.ㅎㅎㅎ코바늘옷을 도안 보면서 정식으로 뜬 건 몇 번 안되는 데 도안도 친절하고 뜨는 방법도 어렵지 않은데 어깨경사도 깔끔하고 좋아요.실은 톡톡하면서 부드러워서 요즘같은 날씨에 입기 좋은 것 같습니다. 살에 전혀 엉겨붙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뜨는 기간은 2주 좀 되었고 지난주인가에 다 떴는데 세탁이 좀 미뤄지고 비오고 해서 어제 ..

◇ 부끄手작품 2025.10.20

테스트니팅. 일랑일랑가디건

테스터로서 뜨게 된 일랑일랑가디건6월에 있었던 뜨개기록사이즈.s바늘. 4.5미리, 3.5미리실. 슈라코 피치코랄 328그램작업기간. 6월 12일-6월 28일 좋은 기회로 일랑일랑 가디건 테스터가 되어서 요렇게 예쁜 교복템을 얻게 되었습니다.원작실은 4미리 바늘로 진행하지만 슈라코가 세탁 후 수축이 있어 한 사이즈 키워서 떴어요. 팔은 블러킹 때 잡아다녀서 딱 손등 핏이 되었답니다.슈라코 수축율이 좀 되니 참고하세요.날이 너무 더워서 밖에서 착샷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아서 배경은 안 예쁩니다. 그래도 일랑일랑 가디건의 예쁜 무늬가 잘 나온 것 같아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카페라도 가서 찍어야 하는데 너무 더워서 엄두가.. ㅠㅠ뒷태도 예쁜데 그건 못 찍었네요.도안은 작가분들이 엄청 섬세하신건지 느므 깔끔하고 ..

◇ 부끄手작품 2025.10.20

털실타래 2023가을호 노스텔지어요크

메인무늬가 마트료시카인형 같아서개인적으로 마트료시카요크란 애칭을 붙여주었다.승희니트 면사랑 집에 있던 면사랑 합해서 3.5미리, 3미리로 뜬 거원작은 허리를 가터로 하고 긴팔이었지만난 1코고무단과 반팔로 변경함.팔 들면 배꼽 보이는 게 흠이지만 예쁘니까 용서한다.소매 끝단미 킥이다.오늘 입고 나갔는데 딱이넹.과정샷♡

◇ 부끄手작품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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