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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수년 먹은 배드민턴채가 집에 쭉 있었는데도
관심 1도 없던 큰애가 11살이 되더니 배드민턴에 재미가 들려버렸네.
근데 이십수년 먹은 녀석이라 줄도 끊어지고 그립도 다 풀리고 있다.
새로 사는 것보단 줄 사서 바꾸고 그립 교체해주면
주머니와 지구를 살리겠다 싶어서 아무것도 모른 채
인터넷에서 아무거나 샀다.
스트링은 초보자용이라고 해서 10미터짜리(라켓 하나 교체할 수 있는 양)
이거 블랙 2개와
홈플에서 그립 교체용을 샀다.
혹시 몰라서 이것도 캡처해놓고 랑군에게 재료를 건네줬다.
그런데 줄이 기존 것보다 가늘다.
헐. 그럼 보통 배드민턴의 스트링은 굵기가 뭐란 말인가.
이미 산거니 어쩔 수 없이 한땀한땀 바느질하듯 구멍에 넣고 빼고를 반복한다.
줄이 가늘어서 팽팽함이 부족한 듯 하다며 있는 힘껏 잡아다니고 있다.
세로줄만 있을땐 흐믈흐믈한 느낌이었는데
가로줄이 지나가니 경도가 단단해졌다.
그런데 결과물이 뭔가 이상하다?
세로줄에서 너무 당긴 나머지 둥근 배드민턴채가 되었다.
스트링이 블랙이라 더 작아보인다.
라켓집에도 간신히 들어가고 지퍼가 안 잠긴다.
허리아프게 교체한 사람앞에서 한참을 웃어줬다.
줄을 바싹 당겨놓은 기타마냥
저 라켓도 저 모양으로 잡혀버리게 되겠구나.
다음엔 가로줄을 당겨야 하는겨?
무튼 스트링은 굵은 걸로
적당히 기존거랑 맞춰가며 당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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