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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든 누군가와의 대화든
뭐든 스위치가 딸깍.
과거의 생각을 하게 되면 우울해진다.
떠올리는 것들이 죄다 이불킥 유발컷이라서 그럴까?
그 당시엔 욱하는 마음이 들어서 앞뒤 재지 않고 했던 행동들이고 수정할 수 없는 과거들이라 더욱 우울해진다.
더군다나 나이를 먹어도 아직 난 여전한 구석이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암울한 기분이 딥해진다.
인정욕구란 것이 어디에서고 채우기 힘든 현재라
나의 자신만만함으로 과거의 나를 감출 수가 없다.
모두와 잘 지내고 싶은 착해보이고 싶은 내가
금전적으로 좀 더 여유롭길 바라는 내가
과거보다 나은 인간이 되었음을 확인하고자 하는 내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은건가 불안해하는 내가
이 밤 날 누르고 있다.
글을 쓰면 나아질까?
책속으로 도피하는 것은 실패했다.
이대로 잠드는 것도 무리일 듯.
다시 책의 힘을 빌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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