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글

안방 장롱으로 가벽 만들기 (진행중)

아맹꼬 2015. 11. 23. 10:29
728x90

11년 된 아파트인데

디자인은 요즘 것이 아니라서 안방이 크기만 하다.


서랍장 하나와 장롱만 떨렁 있는 안방.

자기만 하는 공간이 이렇게 넓으니 아깝기만 하다.


한참을 가벽에 대해서 검색해봤지만

사용하고 있던 장롱으로 가벽을 만들었다는 것은 못봤다.


대부분 공간박스를 여러개 이어서 기반을 잡고 

뒷면을 루바나 합판을 댄 후 칠하는 식으로 하더라.


혹은 붙박이 장 앞에 가벽을 세우거나.. 머 기타 등등.


외벽과 맞닿은 벽이라 환기를 시켜도 곰팡이가 조금씩 피는 벽이기라 장롱 뒷면이 상당히 떨어져있어서

그 앞에 뭔가를 세우면 정말 답답한 공간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장롱만한 든든한 구조물을 찾기가 어려워서 결국 이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애들이 있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


비포 사진을 제대로 찍었어야 하는데

이미 장롱 하나를 빼서 돌린 이후에서야 사진으로 ... -ㅅ-;

허연 부분 세개가 줄줄이 벽면에 박혀있었음.


장롱의 끝점이 열려있는 저 창 선에 맞추면 됨.


창 하나의 2/3 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서 안쪽과 바깥쪽 모두 환하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안방 불을 켜도 안쪽은 어두워서 

집에 있던 LED 등을 달았더니 딱이더라.

애들 재우고 안쪽에서 뭔가 해도 되겠어.



요게 어느 정도 다 정리된 다음의 안쪽 구석에서 찍은 사진.

바깥쪽보다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ㅋ

장롱의 무게로 장판에 찍힌 자욱이 생기긴 했지만 사진 상으로는 안 보이는군.


저 난잡함은 현재 다 정리가 되었다.

안쪽 사진과 바깥쪽 사진을 제대로 남겨야 하는데 다 정리하고 나니 이미 어둑어둑.


뒷판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거시기하지만

현재로서는 그것까지 처리할 수 없어서 좀 암울하네.


애들이 자다가 부딪힐 때를 대비하여 우선은..

하단부에만 창가쪽에 조금 보이는 .. 저 퍼즐매트와 작은 폴딩매트를 종이테잎으로 고정시켜버렸다.



서랍장이 작은 방으로 가고 거기에 있던 자잘한 책장들이 안방 안쪽 공간으로 옮겨져서 

작은 방도 나름 정리가 된 거 같고

안방도 나름 나쁘지 않은 느낌이 되었다.

(랑군은 중간에 별로라고 이야기했더라는.. -ㅅ-;;)



날이 따뜻해지면

장롱 뒷판을 루바로 ... 이쁘게 처리해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