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몸이.. 특히 다리와 몸통을 이어주는 쪽이 아파서
출산휴가 때도 조금씩 운동을 시작했었다.
집에서 내가 맘대로 하는 것이니 운동의 질과 양은 형편없는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더라.
요즘은 전보다는 좀 살이 단단해져서 그런가
(스쿼드 하루에 몇개라도 하는게 정말 도움이 되긴 함)
남들이 보면 보통의 수준이 된 듯 하다.
그래서 욕심이 좀 더 생겨서 밥도 좀 덜 먹게 되고 해서
조금씩 선순환 식으로 되는데
그러면서 운동에 욕심이 붙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집에서 내 맘대로 하는 것이라 .. 여전히 부족하다.
(채찍질하는 사람이 없음)
어제 까페에 어떤 사람이(아이 낳은 엄마)
다이어트 하고 싶다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먹고싶은 만큼 먹고 죽을 만큼 운동하라는 조언에
운동하기 싫어한다고 하더라.
댓글 중에 ... 그냥 1일 1식 한다는 내용 정도에만 동조를 하고
운동이야기에는 그저 운동을 싫어한다고만 ...
뭐하러 글을 쓰는건가.
시간이 지나 지금 이시간이 되니
문득 운동을 왜 할까 싶다.
살 빼려고 하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살 빼고 어쩌구 하는 것도 근본적인 것은
건강하자 겠지.
그러다가 옷발 살고 하면 금상첨화인거고..
랑군은 허리가 아파서 시작한 헬스를
한달 반 가량 지난 이제는 즐기는 수준이 된 듯 하다.
늦은 시간에 운동하는 것 외에는 만족하는 듯.
체력도 붙고 하니 활력이 생겼다.
집에서도 늘어져있는 모습보다는 좀 더 생동감이 있어졌다.
... 음 글을 쓰다보니..
활력을 위해서 운동하는 것도 .... 나쁘진 않군.
우리 부부는 살기 위해 운동한다.
그래... 그게 현실.
거기에 잠만 더 자면 좋겠다. .....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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