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19)우리가 살아있는 모든 순간. 톰 말름퀴스트

아맹꼬 2019. 4. 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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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요약문장에 끌려서 읽게된 책
한동안 이북만 보다보니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 같아서 더욱 열심히 봤다.

자전적 에세이에 가까운
소설이라고하기엔 허구가 너무나 부족하다.

죽어가는 아내와 갓 태어난 아이
둘 사이를 오가며 마지막 온기를 전하려는 한 남자

이건 책 뒷면에 있는 글이다.
이것때문에 끌린건데
그보단 두번의 죽음과 한번의 탄생을 경험하면서 삶의 의미를 어찌되었든간에 찾아가는 남자의 이야기였다.

스웨덴이 내가 막연하게나마 환상을 품었던 북유럽 국가였는데 법치주의 국가가 이렇구나 싶었고, 거기다 실제 서민의 삶을 엿보고 환상에 금이 갔다.



애들이 큰 것도 있지만 나의 남편은 나보다 더 애들을 잘 케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난 마음편하다.
애들이 어릴 땐 죽어도 못죽어! 란 생각이 내 머리속에 가득했는데 이런저런 책을 보면서 그런 집념이 여러 방향으로 생각이 전환된다.
일단 실제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거겠지만 나름 발전이라 여겨진다.


나라의 성향 차이인 점인데
스웨덴은 부모에게서 독립된 개체가 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여길 수도 있구나. 마흔 넘은 나이에도 제대로 된 독립을 못했는데 참 대단하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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