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55) 진정한 나로 살아갈 용기. 브레네 브라운

아맹꼬 2019. 11. 28. 08:10
728x90


저자는 어린 시절 백인인데 유색인같은 이름을 가져서 힘들었단다. 한창 예민한 시절에 부모의 사이도 안좋았다고.
상황적으로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다가 자신에 대해 분석하면서 책들도 내고 그랬다고.

뭔가 초반은 나랑 안맞아서 되는대로 읽어서 솔직히 초반 내용은 잘 정리가 안 된다.

중반부터 눈에 들어왔는데 바로 증오.
자신이 고통스럽기에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상을 찾아 증오한다고.

제일 인상깊은 곳.

대부분은 소중한 사람을 죽게 한 대상에게 끝없는 증오를 갖고 세상 끝까지 쫒아가서라도 대상에게 형벌을 내리기 원한다.
그래야 영화나 소설이 만들어 진다.
그런데 앙투안은 그들에게 증오조차 주지 않겠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마음가짐인지.
시름과 증오를 잊기 위해 사람들은 자기 삶을 망치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
잊어보려고 술에 빠져 살기 쉽다.
그러면서 주변사람과 나를 망친다.
그 얼마나 소모적인가.

나 역시도 괴로운 일이 생기면 쉽게 대상을 증오하고 욕하고 그렇게 해왔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상황이 나아지지도, 대상이 변화하지도 않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시하는 것도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지.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하는 것 책 속에서 찾지 못했지만 이 내용 하나는 건졌다.
저자의 마음가면인가 그건 예전에 표지를 봤던 게 기억나는데 이런 류라면 난 패쓰.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보다가 이 책과 <슬픔의 위안> 두 권을 샀다.
슬픔의 위안은 조금씩 보고 있는데 그게 더 많이 와닿는다.
보다만 게 많아서 다음 번 리뷰는 과연 무엇으로 하게 될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