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테스트니팅. 토담하이넥 by 토담니트

아맹꼬 2024. 3. 12. 17:26
728x90

※ 작업한 사이즈. M
※ 사용한 실. 질롱울 카멜베이지 3합
※ 사용량. 제공된실무게 427그램(지관40그램)
완성품무게(세탁후) 363그램
  남은실무게(세탁된 스와치) 5그램
※ 사용한 바늘. 니트프로 징, 렌턴문  4.5미리
※ 소요시간. 8일

※ 게이지(세탁전&후)
세탁전 21코 28단, 세탁후 19코 29단

※ 실측사이즈
어깨단면 : 43센티
가슴단면 : 45센티
팔길이 : 47센티
총기장 : 앞 42.5센티, 뒤 45.5센티, 넥높이 5센티

※ 실후기
질롱울은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세상에!
극강의 부드러움, 쫀쫀함을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할 정도였어요.
잘 끊어질 수 있단 말을 들었대서 걱정했는데 3합이라 탄탄해서 괜찮았어요.
이정도면 2합도 괜찮겠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스와치를 뜰 때 스틸바늘로 뜨다보니 매끈하게 넘어가서 당기지 않았는데 쫀쫀하게 떠지더라고요. 평소 쫀손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건 자연스럽게 쫀손이 되더라는. 그래서 작가님과는 반대로 4.5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뭐랄까 뜨는 동안의 질롱울은 약간 끈적인다? 뭐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세탁하고나니 뭐지? 이렇게까지 부풀어오른다고? 두 번 놀랐습니다.
기모감 빵빵.
잔털이 약간 빠지긴 하지만 심하지 않아요. 기모감에 비해선 안빠지는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색상도 정말 다양해서 처음에 실 고르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어요. 이곳저곳에 입을 수 있는 색을 고른다고 카멜베이지를 픽했는데 가을가을해서 가을부터 겨울에 아주 딱일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화사하거나 아주 다크한 색을 고르셨는데, 솔직히 남의 떡은 역시 좋아보이데요. 그래도 제 선택 나쁘지 앉아요. 세뇌세뇌.

수축율은 10퍼정도라니 원하는 길이를 잘 생각하고 뜨세요.

※ 도안 후기
토담하이넥의 큰 특징은 경사뜨기예요.
음? 이렇게 했는데 이렇게 되는거야? 멈출 수가 없어!
넥부터 시작해서 쭉 떠내려가는데 앞 뒤를 4분할해서 경사뜨기를 진행하고 그 후 나머지 몸체를 쭉 떠내려가요. 그리고 소매코를 줍고 셋인으로 소매를 답니다.
어떻게 이렇게 구성을 했을까 싶은 게 다 작가님이 많은 고민을 한 결과지 싶어요.

넉넉하게 입고싶은 마음에 한 사이즈 큰 걸 선택해서 뜬건데 이건 착붙하게 입는 게 더 이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안 붙는 건 아니지만 ㅋㅋ
소매가 특히 착붙해야 이쁜 것 같습니다.

실이 주는 따스함에 반목이 그 따스함은 배가시켜줍니다.
전 답답한 게 싫어서 반목으로 했는데 반목이라 적당했어요.

완전 초보자분들보다는 경사뜨기나 탑다운의류의 이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무단 무늬가 이어지는 것도 신경써야해요.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과정샷

세탁 후 매직은 나의 손길이 필수임
세탁 후 기모감을 가까이 보시오
세탁 전 오징어
팔 한짝 남음

개인적으로 니트는 여기까지 떴을때가 젤 이쁘다고 생각함

세포 분열 중이랄까
세탁전과 후의 차이점.
세탁하고 뽀송해진 스와치
수정되기 전 상태의 콘사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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