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아서 페퍼: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패드라 패트릭

아맹꼬 2018. 5. 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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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긴 소설책을 읽었다.
(이북인데 600페이지가 넘으니 그 정도면.. 긴 편 아닌가? ㅋㅋ)

70이 다 되어 사별한 남자가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 
각기 다른 참들이 달린 황금팔찌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반복되는 일상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사는
나에게 아서 페퍼의 일탈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나는 그보다 훨씬 어린데... 라는 생각에
(꿈틀꿈틀).

아서 페퍼의 자식들은 장성해서 각자 알아서 살아갈 수 있고
아서는 혼자만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에서 (꿈틀꿈틀).


이북으로 보고 있는 게 살짝 안타깝기도 하지만

과연 이 책을 두 번 볼 것인가.. 생각해보니

한 번 더는 아닐지도.. 



(꿈틀꿈틀)을 느끼고 싶어지면

또 다시 생각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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