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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읽어갈 즈음의 내 느낌은
옛날 유행하던 유머시리즈랑 비슷하네? 였다.
(아마도 최불암, 덩달이 시리즈 같은?)
어이없으면서도 그 안에 뼈가 담겨있는 그런 내용들이 인생 우화에도 가득 담겨있다.
이북으로 읽어서 ... 이걸 언제고 또 보면 좋겠다 싶어 구매할까 하다가
도서관앱에 언제고 올라오겠지 싶어서 구매하지 않기로 ....
등장하는 인물들은 장이 넘어가면서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결국 현자 하임이 마지막에 그 분의 곁으로 갔다.
알던 사람이 그리 된 듯 해서 마음 한켠이 싸했다.
알쓸신잡 그리스편에서 신과 함께 살던 그리스인들은
내탓, 니탓이 아니라 신이 거두어 갔다고 생각해서 지금보다 훨씬 정신이 건강했을거라고 했는데
헤움 사람들이 딱 그렇게 살았던 것 같다.
바보라고 하지만 뒤통수를 치는 지혜가 있는 헤움사람들이 사는 그곳에서 한달살기 하면 좋겠다.
정말 느긋하게 삶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덧. 회사 독서토론에서 책 선정자가 이거하고 다른 책 고민하길래
나는 이미 읽었지만 이게 더 소장가치가 있을 것 같다 이야기해서
(아마도 그 이유로) 결국 이 책으로 선정되었다.
샀더라면 큰일날뻔.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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