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사면 꼭 쓸일이 생긴다더니.. 그 말 참 틀린게 없다. 둘째 녀석 머 먹은게 잘못되었는지 열이 39도 .. 막 이런다. 40도가 나올 때도 있음. 일단 미지근한 목욕부터 시켰다. (놀긴 잘 놀아서 땀 범벅) 열이 떨어진 듯 했지만 손이 차다. 엄지와 검지 사이를 눌러봤다. 아프다고 난리. 열은 떨어지지 아니함. 소화제 먹이고 밴드를 적셔서 머리에 씌워준다. 처음에는 싫다고 징징대다가 호랑이다. 호랑이. 우아 멋지다. 쑈를 해줬다. 잘 쓰고 앉아서 놀고 있다. 열이 떨어지긴 한다. 근데 전체적인 문제가 해결된건 아닌지라 쓰고 있는 부분은 열이 떨어졌는데 몸통에 열은 좀 있더라. 자기 전에 해열제 먹이고 밴드 씌워서 재우니 아침에 멀쩡.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