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에 ㅂ도 생각하지 않았더랬는데 이래저래 대안이 떠오르지 않아서 어차피 되지도 않을건데..란 생각으로 처음학교로를 통해 큰애가 다니는 학교의 병설유치원과 그 옆 대형 유치원에 원서를 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12월 4일 그날, 그 시간이 도래했다. 회사에 7시까지 있어야해서 겸사겸사 결과까지 보고 가자 하고 들어갔는데 헉! 대기인원이 3만명이 넘는다. 몇백씩 줄어드는 걸 보고 로그인까지 30분 넘게 기다렸다. 그리고 결과보기 두둥! 둘 다 선발이라고 써있었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사실, 병설은 뽑는 인원이 딱 2명이었기 때문. 세상에 우리 아들은 진정 럭키가이였던거다. 혹은 지금까지의 불운은 이 한방을 위한 것이었던건가. 어찌되었든 둘째는 3월부터 병설로 형이랑 함께 갈거다. 방학이 두렵긴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