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독서

식물산책. 이소영

아맹꼬 2018. 11.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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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만들어진 도감일것이라 예상했는데 그건 아니었다.

식물에 대한 이야기와 여러나라에서 쏟는 식물연구와 결과물, 그리고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진들이 실려있다.

거기에 식물세밀화에 대한 중요성과
작가가 얼마나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는지가 정말 많이 느껴지는 책이다.

식물원이나 가든 사진을 보면서
아! 나도 이곳에 가서 온갖 풀,나무,꽃내음을 흠뻑 들이마시고 싶었다.
화원이라도 가고싶은데 그것도 쉽지 않은 현실이네.


엄마를 비롯해서 외할머니, 이모가 화분을 워낙 좋아해서 환경적인 영향도 있지만,
(나이가 들면 식물이 좋아진다고 했던가)
중년을 향해가면서 나도 화분에 욕심을 내고 있는 와중에 이런 책을 만나니 더더욱 동한다.


식물세밀화도감도 하나 들이고 싶은데 어린이 타겟의 책만 검색된다.
그거라도 하나 들여야겠다.


요즘 책 하나를 사면 그것과 연계된 소비가 자꾸 생기는구나. 쩝




그런데
양치식물(고사리류) 잎 뒷면엔 포자가 있다고 하는데 보스턴 고사리는 포자가 왜 안보이지?
그건 고사리가 아닌건가?
아님 모든 고사리에 포자가 있는 건 아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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