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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지막 날
왠지 올 한해의 내 신변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다사다난"이란 말이 자주 보이는 연말이기도 하여
그닥 쓰고 싶지 않은 말이었지만
(너무 흔하면 왠지 쓰고 싶지 않음)
올 해는 정말 다사다난했다.
신랑 - 담낭 제거 수술, 독감
나 - 방광염, 기관지염, 빈혈, 탈수, 알레르기, 독감, 계속되는 기침
겨울만 되면 집안 곳곳에 피어나는 곰팡이와... 이별해보려고 단열공사를 감행했지만 결과는 도루묵.
둘째 유치원 폐원, 기사회생으로 병설유치원 당첨. 그리고 아랫니 집에서 뽑음.
아빠 일.
..............
가장 큰 일은 아빠 일.
내년에는 부디 평온하길.
평온하다 못해 지루해도 오케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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