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란~~~~~
15년인가에 산 전동다지기
지금까지 잘 써왔다.
주 이용자는 랑군.
애들한테 볶음밥해줄 때 애용하던 녀석이다.
그런데 요 녀석이 칼날과 모터 접합이 잘 안되서 공회전이 되는거다.
as를 알아보니 3~4만원의 유상수리비가 든다고 하더라.
새로운 다지기를 검색해 봤는데 그 돈이면 새제품을 살 수 있다.
수리비 안쪽의 비용으로 쓸만한 걸 찾아본다.
용량은 지금 것이랑 비슷해야 할거란 판단 하에
1리터짜리는 패스.
지금 것의 모터가 300와트라서 와트 수를 보고 제품 결정함.
위메프에서 쿠폰 먹여 22,110원에 구입.
용기재질은 전과 마찬가지로 유리.
플라스틱은 색배임 무시 못한다.
용량은 2리터.
모터는 400 와트.
사자마자 제품이 후다닥 오긴 했는데
이중 박싱을 안해서 이동 중 충격으로 뚜껑이 깨져있었다.
교환 시에 헤프닝이 있긴 했지만 다시 잘 받았다.
(두번짼 박싱해서 보냈음)
잘 작동하는지 보려고 빼서 조립함.
별 거 없다.
칼날 끼고 중간 뚜껑 닫고 모터 올리기.
칼날은 합쳐져서 안 떨어진다.
설명서엔 떨어질것처럼 그려져 있는데 그걸 구현하다가 손 다칠 수 있어서 빠른 포기.
이전거랑 동일하게 버튼 두개.
속도 조절됨
근 5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발전이 있었던 부분.
칼날에 스프링이 달렸고 접합되는 부분이 금속재질로 변경되었다.
이전거랑 비교해보자.
세월의 흔적으로 누렇게 변한 플라스틱 접합부
저걸 수동으로 잘 맞춰야 했다.
아크바는 접합부가 쏙 들어가면서 굳이 신경쓰지 않아도 잘 맞아 떨어진다.
갈린 내용물 싹싹 긁으라고 요런 것도 들어있다.
동영상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완전 부드럽게 돌아간다.
이전 건 잡고 돌렸어야 했는데 지금은 그냥 잘 돌아갈 것 같다.
당근같은 단단한 재료를 다져봐야 확실하게 알게 되겠지.
만족만족.
오래오래 잘 써야겠다.
이유식 만들 때 고민하지 말고 이런거 쓰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