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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있는 실가게에서 할인한다는 소릴 듣고 큰 맘 먹고 가봤다. 몇 종류의 실을 할인하고 있었는데 주인장들이 불친절하다. 기왕 안쪽으로 들어간 김에 좀 둘러봤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가게 안을 둘러보는 객은 나 하나뿐이라 눈에 더 띄었을거라 이래저래 요 색 실 꾸러미를 집어 나왔다. 카드가 6천원. 6타래가 들어있었던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여튼 뭘 만들어볼까하다 옷을 만들어봐야지 하고 또 내 맘대로 떠 본다.
아주 못 입을 정도는 아니지만 예쁘진 않다.
조끼용으로 입어야 함.
오래 걸림. 바늘을 5호로 했지만 실이 가늘어서 빨리 자라지 않더라.
이 옷은 날이 선선해지면 착용가능.
여름실이라는데 시원한 실은 아니다.
살에 붙는 실이 아니라는 것 외엔 왜 여름실인지 모르겠다.
인터넷에선 파는 곳이 없다.
대충 이런 식으로 만드는구나 알았으니 다음엔 더 잘 만들어야지.
업그레이드 단행함.
집에 있는 흰색 면사로 테두리?를 둘러줌.
솟은 어깨와 겨드랑이, 하단 중 옆선 정리해줬다.
착용해보면 한결 편안해졌다.
색도 단색일 때보다 발랄해짐.
어깨 부분할 땐 서너번 풀고 뜨고, 마음에 들때까지 반복했다.
다음엔 잘 만들 수 있겠지.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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