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小小리뷰

[먹거리] 단골이고 뭐고 없다. 관교동 흑산도 횟집

아맹꼬 2015. 9. 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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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애들 새우나 먹이려고 

관교동을 갔다.


부모님은 늘 가던 곳만 가는게 좋다는 주의기 때문에

자주는 아니지만 늘 가던 흑산도를 갔다.


방에 티비도 있고 수조가 바로 보이는 방에 들어가서 좋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골방이었다.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


세상에.... 무슨 코스요리 시킨 것도 아니고 대기시간이 한시간이 넘어. 



분명 주문할 때 

탕이랑 다 빨리 달라고 했는데

새우도 방에서 익히면 연기 때문에 안 좋다며 익혀 준다 해놓고

몇번을 요청했는데

거의 나올 즈음에서야 무슨 통안에 새우 넣어놓고 다 살아있던 거라며

(한마리도 튀는 애 없었음)

그거 익혀준다고 하더라.


회 시킬 때도 소자 시킨다고 했는데 (인원수에 비해 적긴 했지만 탕이랑 한꺼번에 먹으면 충분한 양)

중자 시키라고 강매하길래 그러겠다고 했구만.. 


결국 새우도 방에서 익힘. -ㅅ-;



챙겨준다고 립서비스만 날리더니

정말 승질만 나더라.


립서비스 날리고 강매하던 사람은 우리 방 서빙하는 아줌마가 음식 늦게 나온다고 머라 한다니깐

(내가 바로 앞에 있었는데)

아줌마한테 팁 받으려고 그러느냐며 

바쁘다고 이야기하라고 머라머라 하더라.

아 놔.. 머하는 짓거리야?



꽁치, 튀김, 콘도 너무 늦게 나와서 그냥 싸갈 수 없는 것만 거기서 먹고 

나머지는 싸왔다.


7시 반쯤 들어가서 9시 반인가에 나왔다. (음식 기다리느라)

덕분에 애들은 무진장 늦게 잤음. 


다시는 안가~!!!!!





그 전에 그 앞 횟집 가서는 친절한 응대를 받고 왔구만.


복불복이겠지만 정말 삑이다~!


아.. 아직도 승질나.




건물 하나 더 늘리고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아서 그럴거라고는 엄마는 응수 아닌 응수를 했지만

이건 아니지 싶다.


돈 내면서 정말 불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했지만

죄송하다고는 하지만 그냥 컴플레인하는 사람 빨리 보내기 위한 행동으로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리뷰들에는 역시나 좋은 내용들만 주르륵 있네.

나도 그러면 얼마나 좋았겠니.



내가 여기에 한풀이 한다고 

뭐 달라지는게 있겠나.



걍 똥 밟은거지.

비싼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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