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끄手작품

테스트니팅. 튜울립가디건 by 하루한코

아맹꼬 2024. 10. 3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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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하고 건조하고 어울릴만한 단추 고르고 달고
또 날 좋으니 밖에서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에서야!
맺음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실. @goodsil 굿실 콘사
인디핑크 알파카혼방, 울혼방라이트핑크링얀

옷 총그램 551그램
인디핑크 345그램 ㅡ 실날림이 좀 많아요. 판매상세에 적혀있습니다.
라이트핑크 206그램

단추는 노멀하게 갈색 단추로 통일해서 하려다가 너무 올드해보이는 것 아닌가 싶어서 키치?하게 3개,2개 조금은 튀는 색으로 달았습니다.

♡바늘. 5미리,4미리
♡사이즈. 2

도안.
튜울립도안은 무늬의 반복범위가 커서 몸통이 이어진 후는 무늬를 외워서 떠야하는데 도안의존형이 되어버려서 처음엔 좀 당황했어요. 사실 막 복잡하지도 않은데 지레 겁 먹고 그런거였는데 말이죠.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탑다운이라서 돗바늘로 이어야할 일도 없고 소매경사도 없어서 전체적으론 어렵지 않습니다. 패턴뜨기에 익숙하신 분들은 호다닥 뜨실 수 있어요.
튜유립 대여섯송이가 한 줄에 박히면 어느새 몸통 끝입니다.
소매는 멍석뜨기가 있어서 살짝 지루할 수 있지만 줄임을 진행하다보면 멍석도 그만큼 줄어들어서 나쁘지 않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튜울립 가디건을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 기회에 지금까지 테스터를 할 때 풀차트 혹은 서술기반으로 하다가 보니 그 자체의 오류를 잡아내기 위해서 도안의존형 인간이 되어버렸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교차뜨기.. 두코교차까진 꽈배기바늘이 필요없게 되었어요. 이래저래 개인적으로 한단계 발전을 하게된 테스팅이었습니다.

한코님은 디엠이나 메일로 소통을 해서 피드백이 늦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거의 실시간 답변을 주셨습니다. 다른 분들의 진행상황을 모르니 은근 생기는 비교가 없어서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대신 자칫하면 느굿해질 수 있어서 자신만의 채찍이 필요해요.ㅎㅎ

좋은 경험 쌓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단추 잘 보이는 컷
다 뜨고나선 만세컷이지.
팔달기 전. 사진엔 없지만 소매달 땐 비닐봉지에 몸통부분 넣고 뜨니 편하더라.
실먼지가 심해서 이때부터 보자기 깔고 뜨기 시작
테스트니팅을 할 때 도안을 외워서 할 생각을 못했는데..
저 털들이 다 빠져요. ㅠㅠ
자연광에서 무늬가 훨 잘 보인다
게이지. 뜨개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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