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적이

애도

아맹꼬 2017. 3. 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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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든 어디서든
타인의 죽음을 들으면 (누구라도 그렇겠지만)
기분이 다운된다.

죽은 사람이 아이라면,
거기에 내 아이들과 또래라면
나의 감정은 더욱 아래로 내려간다.

그 아이가 겪었을 일들을 상상해보다보면
참기 힘든 상태가 된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나 혼자 감내해야 한다.
조금은 버거울 때가 있다.

아이들이 성년이 되고
노인이 되어 명대로 살다가는 일이
옛날에 비해 확률적으로 높아졌음에도
왜 많은 아이들이 힘들게 아프게 가는걸까.





아이야.
다음 생엔 생명 넘치게 태어나렴.
오래오래 하고픈 거 다해보고
호호할머니될 때까지 살다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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