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들 이야기

[첫째 이야기] 수학문제집 두 번째도 끝나고...

아맹꼬 2018. 9. 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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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끝내니 두번째는 수월하다.

학교 다녀와서 문제 푸는 게 (조금이나마) 습관이 된 듯 하다.

곱셈 넘어가고 길이나 분류로 들어가니 휙휙휙.. 쉽다고 순식간에 진도를 뺐다.

(그래도 틀린 문제가 속출. 차분함은 부족하다)

두번째 쏙셈까지 끝내고 아이스크림 사주고 나니 고민이 되었다.

3학년 것을 시작할 것인가, 지난 번에 사두고 실패한 우등생을 다시 할 것인가.


결국 전에 하다 만 우등생인가를 다시 하는 쪽으로 (엄마 혼자) 결정하고

아들에게 해보라고 했다.

전에는 그렇게 어렵다고 모르겠다고 징징거리던 녀석이 

쏙셈과 학교에서 배운 것 덕분인지 ... 내가 이걸 못했었어? 라고 하며 풀기 시작한다.


여전히 서술형 문제에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어쩔 수 없다. 이미 시작해버렸다.

남은 한 학기동안 우등생 풀다 끝날 것 같다. ㅋㅋ

(아마, 우등생은 앞으로 안 사지 싶다.)


우리집은 선행학습 따윈 없는거다. ㅎㅎㅎ



아.. 이런 글을 쓰고보니 내가 무슨 자식 공부에 엄청 열성적인 엄마느낌이 나네.

요거에 학교에서 나오는 일기숙제 같은 것 체크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안함.

주말이면 애들 반나절 이상을 게임만 하고 지내고 있다.

(아무리 봐도 우리집 애들은 좌뇌만 잔뜩 발달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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