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마음에 담아두었었는데 지금에서야 봤다. 추천사나 빈센트의 이력 이런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그냥 나이든 사람이 어떻게 해야 쓸모있다란 소릴 듣는건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마흔 중반이 되고보니 이제 나도 멋진? 할머니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어서 였나 보다. 작가가 원래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아님 빈센트가 주변에 있어서 그런건지 알 수가 없지만 비슷한 연배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는가보다. 쓸모에 대한 생각 인간적으로 매력적인 게 무엇인가도 책 표지의 그림은 빈센트가 하는 일들을 그려놓은 거다. 빈센트처럼 살 수는 없겠지만 (아마 랑군은 가능할 듯) 내 나름의 쓸모를 찾아서 늙어가야겠다. 그나저나 빈센트의 주방이 무척이나 궁금하구만. 그 중에서도 음식물쓰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