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2

알사탕. 백희나

내가 좋아하는 백희나 작가 그림책이다. 한참을 카트에 담아놓기만 하다가 이번에 책 읽어주는 어머니 시간에 너무 재밌었다 하길래 이번 기회에!!!! 샀다. 책을 보자마자 아들 녀석 제대로 보자며 가져가서 읽기 시작한다. 낄낄대며 보는 아들녀석. 책 보는 중에 아빠님이 게임기를 켜는 바람에 끝까지 보진 못했지만 꽤 좋아했다. 이건 내가 좋아하는 페이지. 아빠의 잔소리 속에 숨어있는 소리를 듣고 나도..라고 수줍게 말하는 동동이 모습이 너무 귀엽다. 어쩜 이렇게 그림책을 만들 수 있는지 백희나 작가가 너무 대단해 보인다.

◇ 小小독서 2017.05.19

이게 정말 천국일까? 요시타케 신스케

아이들에게 죽음이란 것을 알려주는 책들은 참 많다. 대부분 슬픈 감정을, 상실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고 분위기 또한 슬프다. 큰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독서활동책으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의 그림책을 가져온 적이 있었는데 읽어주다 울컥 감정이 상기되어 읽어주지 못한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내가 힘들어서 그런 류를 읽어주지 못했는데 딱 좋은 책이 나왔다. 사실,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아빠님이 가뜩이나 죽음을 두려워하는데 이런 책은 아들에게 역효과가 날거라며 만류했더랬다. 내 맘대로 사서 보통때같음 어떤 책을 샀다고 알려주었을텐데 조용히 책장에 꽂아놓고 아들이 발견!하길 기다렸다. 그리고 어느 날, 드디어 존재를 알아채고는 티비에서 봤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가져갔고 재밌었다고 짧은 후기를 전해주었다. ..

◇ 小小독서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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